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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공연장 극장 용, 개관 12년 만에 ‘재탄생’

아크로팬 : 류재용기자 | 기사입력 : 2017년 11월 16일 11시 51분
2005년 국내 최초로 박물관 안에 만들어진 공연장 극장 용은 개관 첫 해, 발레, 클래식, 오페라, 현대무용, 궁중무용,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출연진들이 만들어낸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 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국립중앙박물관이 유물 전시라는 전통적인 기능에서 큰 걸음 나아가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역동적인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극장 용은 개관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들을 선보였으며, 한편으로 <브레멘 음악대>, <돈키호테>, <구름빵>, <정글북>, <호두까기 인형> 등 박물관의 주요 고객인 가족단위를 대상으로 한 가족극들을 선보이면서 성공한 박물관 공연장으로 자리를 잡아 왔다.

□ 극장 용이 재개관작으로 선택한 대작 <리어왕>

극장 용은 2017년 9월과 10월에 걸쳐 객석 전체와 무대바닥, 그리고 음향장비 교체 등의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지난 11월 5일 재개관을 했다. 극장 용은 재개관작으로 35명의 출중한 출연진의 연기로 무대와 객석을 가득 채우는 셰익스피어의 <리어왕>(11.05~11.26)을 선택했다. <리어왕>은 런닝타임만 150분에 달하는 대작으로 50여명의 스텝이 3년간 준비한 최대 스케일의 정통사극이다. 이미 관록 있는 배우 안석환, 손병호와 더불어 강경헌과 오대석 등의 탁월한 연기가 회자되면서 국내 공연시장에서는 드물게 정통사극으로 선전을 하고 있다.

□ 편안하고 안전한 최상의 착석환경 제공

극장 용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제공하는 최상의 서비스는 무엇보다 양질의 공연이다. 그리고 그 양질의 공연을 최적의 조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조건이 바로 착석환경이다. 2005년 이후 쉼 없이 달려온 극장 용은 2017년 9월과 10월에 걸쳐 805석의 객석 전체를 최상의 객석으로 교체했다. 이번에 극장용이 전체 교체한 객석은 아직까지 국내 어느 공연장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편안하고 안전한 착석환경을 조성하고 있어, 극장용을 찾은 관객들에게 양질의 공연과 최적의 감상조건이 어우러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 완벽한 공연을 위한 완벽한 지원 구현

또한, 극장 용은 아날로그 시스템 위주의 음향시스템 환경을 유지해 오다가 2013년부터 극장 시설 개선 사업을 시작하여 2017년 현재 최종적으로 디지털 오디오 콘솔 DIGICO SD7교체와 광통신 선로설치 및 최신의 라인어레이 스피커 ‘Meyersound LEOPARD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오페라, 합창, 오케스트라,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디지털 콘솔 교체로 기존의 64채널에서 256채널까지 운용이 가능해져 기존보다 대규모의 작품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거의 모든 장르의 공연에, 높은 수준의 음향을 관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 한층 풍요로워진 2018년의 프로그램

극장 용을 운영하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유은상 국장(사장직무대리)은 “극장 용은 하드웨어적인 측면의 재개관만이 아니라, 2018년부터는 공연 프로그램에도 크게 바뀐 모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개관 이후 새롭게 준비 중인 2018년의 프로그램은 기존의 가족단위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과 병행하여 ‘생동하는 박물관’을 만들기 위한 박물관 연계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우선, 국립중앙박물관의 <한일중 호랑이전(1.26~3.18)>과 연계한 김홍도 화첩기행 <환상노정기>가 극장 용의 버전으로 새롭게 제작되어 올라간다. 또한 <대고려전(가제. 12.3~3.3)>과 연계한 <대장경 書•唱•樂>이 전시의 메인이 될 ‘팔만대장경’을 대중음악(김수철), 창작판소리(송재영 명인), 소설낭독(조정래) 등 다양한 장르로 감상하는 기획도 마련된다.

그리고 그 자체가 박물관이라 할 수 있는 세종대왕을 다룬 뮤지컬 <1446>이 여주시와의 공동작업으로 초연되고(10.6~11.4), 우리 말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명인 장사익과 경기도립국악단의 <우리 언어의 아름다움,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도 극장 용의 프로그램에 풍요로움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문의는 02-2077-975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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