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ofan News

인텔 최강CPU
글로벌 사이버 교육협회

가을밤 경복궁 달빛 아래, 오색찬연 한복패션쇼 성황리에 개최

아크로팬 : 류재용기자 | 기사입력 : 2017년 10월 22일 16시 24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부설 한복진흥센터가 주관하는 ‘2017 한복의 날’ 행사가 20일(오늘) 저녁 7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매년 진행되는 대표적인 한복문화 축제인 한복의 날은 올해 21회를 맞아 “나의 자랑, 나의 한복(My Pride, My Hanbok)”을 주제로 기념식과 한복패션쇼를 진행했다. 가을밤 한국 대표 관광명소인 경복궁에서 한복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좌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분야별 셀러브리티 4인 ‘한복 홍보대사’ 위촉, 이수동 디자이너 ‘장한 한복인상’ 수상

‘한복의 날’ 기념식에는 한복 디자이너 및 관계자, 주한 외교사절단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기념사에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보존하며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만들어 나간다면 우리 일상 더 가까이 살아 숨쉬고,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을 것이다”며 “한복을 사랑하고 아꼈던 선조들의 마음을 이어 젊은이들이 한복입기를 놀이문화로 승화시킨 것처럼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 한복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봉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복은 한국적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우리의 대표 전통문화로 생활 속에 녹여내어 보다 아름답게 발전시켜야 할 때로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한복의 날 행사는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국가상징으로서 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신세경(배우), 장도연(방송인), 한현민(모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방송인) 등 4인을 올해의 ‘한복 홍보대사’로 위촉해 눈길을 끌었다.

일명 ‘사극 시청률 불패 여신’으로 불리며 한류 스타로 각광받고 있는 신세경 씨, ‘미녀 개그우먼’으로 불리며 평소 팔색조 매력으로 남녀노소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장도연 씨, 국내 최초 혼혈모델로 당당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한현민 씨, 외국인으로서 한국 전통문화를 사랑하며 한국 홍보맨을 자청하는 크리스티안 부르고스 씨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복 전도사로서 당찬 포부를 다지며 한복문화 확산에 적극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이어 한복문화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는 ‘장한 한복인상’은 이수동 디자이너(現 한복단체총연합회장)가 수상했다. 이수동 디자이너는 서라벌 예술대학교 무용과 출신으로 한국무용,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복의 품격과 미(美)를 알리는데 앞장서왔다.

기념식 마지막에는, 한복의 날 기념영상이 끝날 무렵 전북 순창의 시산초등학교 전교생이 무대로 등장하며 합창공연을 선보였다. 시산초등학교는 매달 한복의 날을 정해 한복을 입고 등교하고 있으며 서당교육, 민속놀이, 합창 등을 전통문화 교육 콘텐츠로 잘 활용하고 있어 한복진흥센터의 ‘찾아가는 한복문화교육’ 사업의 우수사례 학교로 선정되었다. 이에 한복진흥센터는 한복문화 동참 메시지를 확산하고자 한복의 날에 초청하였다. 시산초등학교 학생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는 현장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 “끌림” 주제의 경복궁 달빛 한복패션쇼... 한복 홍보대사도 런웨이 참여

기념식 후에는, 김관수 예술감독의 연출로 ‘경복궁 달빛 한복패션쇼’가 이어졌다. 이번 한복패션쇼에서는 ‘끌림’이라는 주제로, 경복궁 달빛 아래 고궁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한복의 품격과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작품들을 공개했다.

패션쇼 1부는 한은희 디자이너의 ‘소색의 끌림’ 주제로 정적인 아름다움을 갖춘 한복들을 선보였다. 쇼 시작과 함께 한복 홍보대사인 신세경씨가 등장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일순간 사로잡았다. 국내 최고의 예술사진가로 평가받는 박상훈 사진작가의 풍경사진들이 무대 영상에 상영되고 한복과 조화를 이루며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켰다.

이어 2부에서는 이영애 디자이너가 ‘디테일의 끌림’ 주제로 한복의 동적인 아름다움을 한껏 발산했다. 패션쇼는 뮤지컬 공연과 콜라보를 통한 이색적인 연출로 경복궁을 찾은 많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매혹시켰다. 한복 홍보대사인 장도연, 한현민, 크리스티안 부르고스도 런웨이에 참여해 개성 돋보이는 한복자태를 선보였다.

이번 한복의 행사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올림픽 포토존을 마련하고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가 한복 입고 궁 곳곳을 돌아다니며 관람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였다. 많은 관람객들이 수호랑, 반다비의 한복에 흥미를 보이며 올림픽의 종목을 연상시키는 포즈를 취하는 등 기념사진 촬영에 분주했다.

올해 한복의 날 행사는 각 분야별 셀러브리티 4인을 한복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전통과 예술적 감성이 조화를 이룬 패션쇼를 선보임으로써 한복 열풍 확산에 일조하였으며 문화올림픽으로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의미를 높이고 한국문화 대표상징으로서 한복의 매력을 증폭시켰다.

Copyright ⓒ Acrofan All Right Reserved

[발행인] 유재용    [편집인] 유재용    [청소년보호책임자] 권용만
Copyright(c) ACROFAN All Right Reserved

모바일 에디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