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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 조사, 대학생 45% ‘자발적 아웃사이더’

기사입력 : 2017년 10월 27일 13시 14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자발적 아웃사이더’는 대학 생활을 하며 스스로 남들과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조사 결과 10명 중 5명에 달하는 45%의 대학생들이 자발적 아웃사이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대학생 889명을 대상으로 ‘자발적 아웃사이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자발적 아웃사이더 생활을 하고 있나요?’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45.8%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의 자발적 아웃사이더 생활 만족도는 10점 만점 중 7.2점이었다.

알바몬 조사 결과, 학년이 올라갈수록 자발적 아웃사이더가 많아진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스로 자발적 아웃사이더 생활을 한다고 답한 비율이 4학년 대학생(54.3%), 3학년 대학생(51.1%), 2학년 대학생(42.5%), 1학년 대학생(38.55) 순으로 조사된 것. 전공 별로는 ‘경상계열(58.8%)’, ‘법학계열(52.6%)’에 자발적 아웃사이더 생활을 하는 대학생이 많았다.

대학생들이 자발적 아웃사이더 생활을 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남들 눈치 볼 필요 없이 혼자 다니는 게 편해서(67.6%)’라는 답변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관태기를 겪는 등 인간관계에 지쳐서(22.3%)’, ‘축제, MT 등 불필요한 학과 행사가 싫어서(22.1%)’라는 답변은 각각 2, 3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대학생활을 할 시간이 없어서(16.7%)’라는 답변과 ‘취업 준비,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기 위해서(13.5%)’ 자발적 아웃사이더로 지낸 다는 답변이 이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발적 아웃사이더 생활을 하는 대학생 중 44.2%는 ‘자발적 아웃사이더 생활을 후회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험, 과제 정보를 얻기 힘들다(60.6%)’, ‘MT, 축제 등 대학생활 추억이 없다’는 점 등을 후회하는 이유로 꼽았다(*복수응답).

알바몬이 ‘자발적 아웃사이더’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을 조사했다. 그 결과, 자발적 아웃사이더 생활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답변이 44.0%로 가장 많았다. ‘잘 모르겠다(41.1%)’는 답변이 이어졌고, 부정적(15.0%)으로 본다는 답변은 소수에 그쳤다.

자발적 아웃사이더 생활이 긍정적이라고 답한 대학생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복수응답). 그러자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어서(57.3%)’라는 답변과 ‘취업, 시험 등 목표를 위해 집중하는 것 같다(47.8%)’는 답변이 높은 응답률로 1, 2위를 차지했다.

자발적 아웃사이더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대학생들은 그 이유로(*복수응답), ‘개인주의적 사고가 확산되는 것 같아서(63.9%)’, ‘취직 후 사회생활이 힘들 수도 있어서(46.6%)’, ‘축제, MT 등 대학생활에 대한 추억이 없을 것 같아서(21.8%)’ 등을 꼽았다.

한편, 알바몬 조사 결과 과반수의 직장인들이 직장에서 ‘자발적 아웃사이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223명의 직장인들에게 ‘직장에서 자발적 아웃사이더 인지’ 묻자, 55.6%가 ‘그렇다’고 답한 것. 이들 역시 ‘혼자 다니는 게 편해서(71.8%)’, ‘인간관계에 지쳐서(39.5%)’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다음으로 ‘직장 동료들과 관심사가 달라서(19.4%)’라는 답변과 ‘점심, 회식 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부담스럽다(16.9%)’는 답변이 이어졌다(*복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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