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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의 대세, 액션과 FPS에 어울리는 게이밍 PC 만들기

기사입력 : 2016년 07월 28일 11시 07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여름 휴가 시즌은 게이머들에게도 여러 가지 이유로 설레임을 주는 시기다. 바쁜 일상에 찌들어 가다가도 숨 돌릴 수 있는 약간의 시간적 여유를 얻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고, 이 시기에 맞추어 새로운 게임들도 대거 선보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관심있는 신작 게임들의 소식만 듣고 실제 시작하기에는 시간 문제로 엄두가 나지 않았던 게이머들에게, 방학과 휴가라는 시간의 여유는 새로운 게임을 접하고, 하반기 일상의 즐거움을 찾아 나설 수 있는 기회다.

올 여름의 PC 게임 시장 또한 여느 때 이상으로 풍성한 즐길 거리들이 등장했다. 몇 년간 ‘리그 오브 레전드’가 점령하고 있던 PC방부터 ‘오버워치’의 등장 등 변화의 움직임이 뚜렷이 보이기 시작했으며, 여름 시즌을 맞아 ‘서든어택 2’등 신작 게임들의 등장과 함께 기존 게임들도 다양한 업데이트를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 게임 이외에도 상반기 중 선보인 다양한 패키지 게임들을 제대로 즐겨 보기에 좋은 시기가 바로 이번 여름 휴가 시즌이기도 하다.

최신 게임들을 쾌적하게 즐기기 위한 고성능 게이밍 PC를 만들기에도 이번 여름은 꽤 각별한 시기다. 최신 PC 성능을 더욱 각별하게 만들어 줄 걸출한 기대작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과 함께, 새로운 세대의 그래픽카드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점 등은 게이머 뿐 아니라 하드웨어 애호가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그리고 올 여름을 위한 게이밍 PC에서는, 액션과 FPS 등에서 만족도를 더 끌어올릴 만한 게이밍 모니터나 게이밍 기어 등에도 신경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올 여름은 유난히 FPS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 여러 가지 의미로 7월의 화제작을 꼽는라면 FPS가 두 개 꼽힐 것

올 여름의 대세는 지금까지 다소 매니악하게 비춰지던 FPS가 꼽힐 만 하다. 지난 수 년간 이어져 오던, ‘스타크래프트’와 ‘리그 오브 레전드’로 상징되던 RTS, AOS 장르의 강세는 올 해 ‘오버워치’의 등장으로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여러 가지 의미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킨 ‘서든어택 2’의 등장도 있다. 이 외에도 패키지 쪽에서는 여전히 탄탄한 매니아 층을 가진 DOOM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시리즈도 등장하는 등 다양한 대형 액션 게임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게이밍 PC 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능이 필요하고, 가장 따져볼 것이 많은 것이 이 FPS와 액션 게임들을 위한 게이밍 PC다.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여러 사람이 동시에 즐기는 FPS 게임의 경우 PC 성능이 게임을 쾌적하게 즐기는 것 이상의, 게이머의 퍼포먼스로 이어지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이다. 자신에게만 나타나는 약간의 버벅거림은 상대에게 메꿀 수 없을 정도의 치명적인 빈 틈을 보여주기도 하는 만큼, 높은 PC 성능은 만족스러운 성과를 위한 기반이기도 하다.

FPS와 액션 게임들을 위한 게이밍 PC에서 고려할 또 다른 부분으로는 ‘안정성’이 있다.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최신 게임들은 필연적으로 PC에 높은 부하를 주게 되고, 각 부품에서 발생되는 열은 PC를 더 시끄럽게 만들거나 심하면 불안정하게 만들기도 한다. 한편 최신 게이밍 PC의 성능을 통한 부드러운 움직임을 제대로 맛보기 위해서는 높은 화면 주사율을 제공하는 게이밍 모니터도 고려해볼 만 하며, 게이밍에 최적화된 키보드와 마우스는 플레이의 만족도를 더 높여줄 수 있다.

 
▲ 올 여름의 게이밍 PC에는 이 두 가지 프로세서를 추천할 만 하다

 
▲ 비용 여유가 있고 성능에 목마르다면 하이엔드 데스크톱 프로세서도 좋은 대안이다

화려한 그래픽을 가진 최신 게임들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일단 고성능의 프로세서로 기본기부터 잘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최신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게이밍에서, 고성능 프로세서는 그래픽카드 등의 성능을 제대로 낼 수 있게 하는 기반이 되며, 프로세서 성능에 따른 실제 게이밍에서의 성능 차이도 점점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또한 게임 장면 녹화나 보이스챗, 인터넷 스트리밍 등 게임 내외부에서 게임과 함께 쓰는 기능들이 늘어나면서 프로세서 부담도 늘고 있다.

최신 FPS 게임들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최신 게이밍 PC에는 6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 이상을 추천할 만 한데, 이전 세대 프로세서보다 성능이 높으면서도 전력 소비량과 발열은 적어, 오랜 시간의 게이밍에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높은 동작속도의 4코어 구성은 게임의 특성에 신경쓸 것 없이 어떤 상황에서도 만족스러운 성능 이상을 기대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윈도우 10과 DirectX 12 기반 게이밍 환경을 생각하면, 지원 등에 있어서도 유리한 면이 있다.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중에서도 특별히 최신 게이밍 환경을 위해 추천할 만한 모델이라면 코어 i5-6600과 i7-6700K를 꼽을 수 있겠다. 코어 i5-6600은 게이밍 환경에서 4코어 4쓰레드에 비교적 높은 동작 속도를 가지고 있어, 어떤 게임에서도 비용 대비 만족도가 높다. 또한 코어 i7-6700K는 4코어 8쓰레드 구성과 함께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중 가장 높은 동작 속도를 가지고 있고 오버클록킹도 가능해, 최고 성능의 게이밍 PC를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기도 하다.

비용에서 충분히 여유가 있고, 최고의 성능과 확장성이 필요하다면 ‘하이엔드 데스크톱 프로세서’ 제품군도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코어 i7-6800, 6900 시리즈 프로세서는 쿼드 코어를 넘어선 최대 10코어까지의 구성과 다중 그래픽카드 구성에 유리한 최대 40레인까지의 PCIe 확장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프로세서와 기반 플랫폼은 고사양 게이밍과 함께, 게임 관련으로 영상 편집과 방송 등의 콘텐츠 제작이 함께 하는 경우 더욱 각별한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선택이다.

 
▲ 최신 게임에 걸맞는 차세대 그래픽카드들도 오랜만에 등장했다

최신 게임의 비주얼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그래픽 카드의 선택도 중요하다. 특히 올 여름에는 양대 GPU 제조 업체들이 새로운 아키텍처 기반의 차세대 제품을 선보인 만큼, 선택의 폭도 그 만큼 넓어졌다. 차세대 제품들은 이전 세대들 대비 DirectX 12에 대한 기술적 지원이 향상되었으며, 그래픽 메모리의 용량을 늘려 고해상도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 등을 제공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에 윈도우 10과 DirectX 12를 고려한다면, 올 여름은 중요한 업그레이드 시점이기도 하다.

최근 선보인 신작 FPS 게임들은 권장사양으로 이전 세대의 메인스트림 급 그래픽 성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블리자드의 ‘오버워치’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660 정도를, 넥슨의 ‘서든어택2’는 지포스 GTX460 정도를 권장사양으로 제시한다. 이 정도를 가이드라인으로 잡으면 대략 지포스 GTX960 정도로 다소의 성능 여유까지 잡을 수 있겠지만, 성능 여유에 민감한 FPS라는 특성과 여타 패키지 게임들, DirectX 12를 고려하면 최근 등장한 신제품들도 매력적인 선택이다.

최근 등장한 차세대 그래픽카드 제품들은 이전 세대 대비 기능과 성능, 효율 측면의 향상이 두드러지는 만큼, 최신 게임을 위해서라면 이들 제품들을 먼저 보는 것을 추천한다. 게이밍을 즐기는 화면의 해상도가 FHD 수준이라면 엔비디아의 지포스 GTX1060 정도라면 성능에 대한 아쉬움은 거의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그래픽 메모리의 경우 최신 게임들을 고려하면 4GB 이상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이미 최신 세대 그래픽카드들은 그 이상의 용량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최고의 비주얼로 쾌적한 게이밍을 즐기기 위한 투자로는 게이밍 특화 모니터도 고려해봄 직 하다. 이들 모니터는 일반적인 모니터의 60Hz 주사율을 뛰어넘는 고주사율 지원, 그래픽카드와 함께하는 수직동기화 타이밍 조절 기술 등을 통해, 일반적인 모니터에서 수직동기화를 끄면 나타나는 티어링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이런 모니터들은 높은 프레임 수가 성과로 나타나는 FPS나 액션, 레이싱 게임 등에서 각별한 가치를 제공한다.

 
▲ 게이밍에 집중한다면 메인보드는 ‘기본’에 충실한 것으로도 충분할 것

 
▲ 대용량의 SSD는 이제 쾌적한 게이밍에 있어서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되었다

메인보드는 오버클록킹과 부가기능의 여부에 따라 선택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오버클록킹이나 2장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Z170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를 고려할 필요가 있고, 사용하고자 하는 SSD가 NVMe 형식일 경우도 H170 칩셋 이상을 추천한다. 하지만 이들 모두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충실한 기본 기능을 갖춘 B150 칩셋 기반의 중저가형 메인보드도 좋은 선택인데, 기본적인 플랫폼의 성능 측면에서는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6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PC에서 메모리는 메인보드에 따라 DDR3L과 DDR4 구성을 선택할 수 있는데, 성능과 용량 모두에서 당연히 DDR4 구성이 추천된다. 이미 시장에서 DDR3에서 DDR4로의 전환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가격 차이도 크지 않은 만큼 굳이 DDR3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용량은 최신 게임들을 고려해도 8GB 정도면 큰 무리가 없지만, 여타 작업들을 위한 여유를 고려하면 16GB 구성도 큰 부담이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용량 큰 최신 게임을 위한 게이밍 PC라면 대용량의 SSD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다. 대용량 게임의 설치 등을 위해서는 480GB 급의 모델을 추천할 만 하며, 대용량 하드 디스크와 함께 사용하면 용량과 성능 모두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SSD의 플래시 형식에 따른 성능과 내구성 문제는 일반적인 사용에는 큰 의미가 없을 정도로 검증되고 있는 만큼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고, 오히려 ‘믿을 만한’ 브랜드와 제품을 고르는 것이 더 중요해 보인다.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의 발열이 심한 게이밍 상황에서 적절한 쿨링 구성은 시스템의 소음을 줄이고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프로세서를 위한 쿨러는 적당한 수준의 성능에 소음 정도를 생각한다면 90mm대 팬을 사용하는 쿨러로도 충분한 성능과 정숙성을 얻을 수 있다. 케이스는 그래픽카드나 스토리지의 장착을 위한 공간, 전반적인 공기 흐름 등을 확인해 취향껏 고르면 되는데, 공간의 여유가 있는 미들타워 이상의 케이스가 쿨링과 소음 측면에서 좀 더 유리하다.

 
▲ PC 성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당장 몸에 느껴지는 주변기기들이다

한편 최신 게임을 만족스럽게 즐기기 위한 게이밍 PC 구성에서, 게임에 최적화된 주변 기기들은 게임에서의 만족도를 더욱 높인다. 높은 프레임에서도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주는 게이밍 모니터와 함께, 실감나는 사운드와 편리한 보이스 채팅 환경을 위한 게이밍 헤드셋은 팀 기반 FPS 게임에서 게이머에게 더욱 각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사운드카드의 경우 현재 게임에 사용되는 라이브러리들이 대부분 소프트웨어 기반인 만큼, 플랫폼 내장 기능으로도 충분하다.

PC 이용에 가장 기본적인 장치인 키보드와 마우스 또한 게임에 최적화된 모델들이 선보이고 있다. 키보드의 경우 기본적인 내구성과 조작감을 향상시키고, 게임에서 활용되는 복잡한 키 조합들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며, 마우스 또한 내구성과 함께 정밀한 조작이 가능하도록 한 제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키보드와 마우스 등은 사용자에 따른 호불호가 갈리는 제품인 만큼, 자신에 맞는 제품을 찾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전통적인 데스크톱 PC에 기대되던 다양한 역할들 중 상당수는 이미 어느 정도 노트북이나 모바일 기기 등으로 넘어간 모습이지만,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게이밍과 생산성 측면에서의 위상은 오히려 더 각별해지고 있다. 최신 PC의 성능은 게임에 최적화되었다는 콘솔을 뛰어넘는 고해상도, 고품질의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며, 게임을 기반으로 하는 방송 등 개인 콘텐츠 제작 활동도 활발해지면서 게이밍 플랫폼으로써의 PC의 중요성은 지난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있다.

고성능 게이밍 PC는 현존하는 게이밍 플랫폼 중 가장 뛰어난 품질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선택이며, 유연한 구성으로 최신 기술을 가장 빨리 받아들여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 그리고 올 여름의 대작 게임들을 위한 최신 게이밍 PC는 단순히 휴가 기간에 새로운 게임을 즐겁게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을 넘어, 지금까지 잘 느껴지지 않던 기술의 발전을 새롭게 느끼고, 새로운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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