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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아이돌도 쓰러뜨린 ‘온열질환’ 주의보

기사입력 : 2016년 07월 25일 20시 56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장마가 끝나고 연일 최고기온을 갱신하는 폭염이 쏟아지면서 아이돌도 쓰러지게 한 온열질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주 질병관리본부는 5월 23일부터 7월 18일까지 열사병, 열탈진, 열실신 등 온열질환 환자가 총 379명이며 이 중 사망자는 7명이라는 자료를 발표하는 등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무더운 날씨가 원인인 질환으로 어지럼증, 발열, 구토, 근육 경련, 발열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무더운 여름 급증하는 대표적인 온열질환으로는 열사병, 일사병, 열경련, 탈수성 열탈진 등이 있다.

흔히 ‘더위 먹은 병’이라고 불리는 일사병은 더운 공기와 강한 태양의 직사광선을 오래 받아 우리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수분과 전해질 소실에 의해 무력감, 현기증, 심한 두통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은 서늘한 곳을 찾아 환자를 눕힌 후 의복을 느슨하게 하고 물이나 이온음료 등의 충분한 수분섭취를 시켜주어야 한다. 단, 의식이 없을 때는 신속히 가까운 병원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반면 열사병은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한 지속적인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몸의 열을 내보내지 못할 때 발생하며 특히, 매우 무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거나 운동할 때 주로 발생한다. 체온조절 중추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40℃ 이상의 고열과 의식변화가 동반되며 혼수상태에 빠지기 쉽다. 이때는 최대한 빨리 환자의 체온을 내리기 위해 환자의 옷을 벗기고 찬물로 온몸을 적시거나 얼음, 알코올 마사지와 함께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쏘이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의식이 없을 경우에는 구강으로 수분섭취를 제한하여 폐로 흡입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열경련은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수분과 염분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으로 주로 근육을 중심으로 경련이 일어난다. 심할 경우 현기증과 구토 증세를 유발한다. 열경련 환자는 그늘에서 쉬게 하고 소금을 물에 녹여 섭취하게 한다.

이처럼 한여름 건강을 위협하는 일사병, 열사병, 열경련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여름 중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실내온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해 바깥과의 온도차가 크지 않게 유지해야 한다. 부득이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양산을 준비하거나 그늘을 통해 휴식시간을 가지며 수시로 수분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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