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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세계테마기행, 적도 위에 푸르른 미크로네시아 시리즈 방송 예고

기사입력 : 2017년 11월 17일 13시 36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태평양에 보석처럼 박혀 있는 작은 섬들로 이뤄진 미크로네시아는 스페인, 독일, 일본에 지배를 받다가 1986년 미국의 도움으로 독립을 했다. 야프, 폰페이, 추크, 코스라에 4개 주를 묶어 미크로네시아 연방이 되었다. 4개의 주는 4개의 색깔을 가진 채 저마다의 색깔을 간직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 번에 가는 비행기도 없고, 잘 알려지지도 않은 섬나라. 독특한 전통과 멸종 위기인 만타 가오리의 요람, ‘야프’. 미스터리한 해상 유적지 난마돌이 있는, ‘폰페이’. 세계 최대의 환초의 품에서 살아가는, ‘추크’. 밀림 숲 속에서 순수의 세상이 남아 있는, ‘코스라에‘.

겨울의 문턱에 들어서면 따뜻한 남쪽나라가 그리워진다. 적도 위에 푸르른 낙원으로 여행사진작가 오재철 씨가 떠난다. 과연 그는 이 아름다운 섬에서 어떤 풍경을 마주하게 될까.

*방송일시: 11월 20일 (월) ~ 23일 (목) 저녁 8시 50분, EBS1

제1부. 천년 왕국의 비밀

본섬과 7개의 작은 섬으로 이뤄진 폰페이(Pohnpei) 주는 미크로네시아의 연방의 수도가 있고, 주도인 콜로니아는 참치 조업권을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경제도시다. 우리가 먹는 참치도 이 일대에서 잡힌다. 첫 여정은 폰페이의 중심 도시 콜로니아의 스페인 장벽에서 시작한다. 스페인, 독일, 일본에 의해 점점 높게 세워진 장벽은 과거 식민 지배의 역사를 고스란히 안고 있다. 미국에 의해서 독립된 미크로네시아는 99%가 기독교도이고 영어를 공통어로 쓰고 있다.

미크로네시아의 땅은 사유재산 개념이라, 섬은 대부분 왕이 소유하고 있다. 콜로니아에서 1시간 배를 타면 닿을수 있는 환초 섬 ‘앤트 아톨’도 마찬가지다. 왕족의 허락을 받고 하룻밤 머문 앤트 아톨은 낙원 그 자체다. 에메랄드 빛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고, 밤에는 코코넛 크랩을 찾아본다. 섬의 보호를 위해 죽은 게 외에는 먹지 않는 그들의 노력을 엿본다.

천년 왕국의 비밀을 품고 있는 난 마돌은 폰페이의 고대 해양문명 유적지이다. 산호 섬 위에 세워진 인공 섬으로 사용된 돌만 40여만 톤, 심지어 폰페이에서 나지 않는 돌이다. 왜 바다 한 가운데 수도를 세웠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아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다만 사우델레우르왕조의 흔적만을 찾을 수 있어, 당시 왕의 절대 권력을 추측할 뿐이다. 지금도 폰페이는 5명의 왕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들은 정치적 지도자이며, 땅의 소유자들로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폰페이 왕 중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을 지닌 왕, 난므와키를 알현하고, 그가 하사하는 ‘신의 음료’ 사카우(Sakau)를 맛본다. 신의 축복을 받으며 살아가는 폰페이로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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