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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9.6%, ‘직급 높이려면 승진보다 이직!’

기사입력 : 2017년 11월 16일 11시 37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직장인 5명 중 3명은 직급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 직장에서 승진하는 것보다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것이 유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 비중이 84%로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이 가운데 28.1%는 ‘이직을 위해 적극적으로 구직 중에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 대표 윤병준)가 최근 2030직장인 759명을 대상으로 ‘직급 향상’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잡코리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의 59.6%가 ‘직급을 높이기 위한 보다 유력한 방법은 승진이 아닌 이직’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반면 ‘승진을 하는 게 직급을 높이는 데 더 유력하다’는 응답은 40.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직 대신 승진을 택한 응답은 여성(35.2%)보다는 남성(44.0%)에서 높게 나타났다. 직무별로는 ▲경영지원 직무에서 44.3%로 승진을 꼽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영업/영업관리(42.7%), ▲판매/서비스(42.3%) 직무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반면 ▲기타 직무(29.3%)와 ▲IT/디자인(38.6%), ▲마케팅/홍보(39.5%) 직무는 상대적으로 승진을 택하는 응답이 낮게 나타나, 직급 향상에 이직을 더욱 유력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근무 중인 회사에서 자신의 승진 가능성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물은 결과 56.0%가 ‘언젠가는’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승진이 확실하다’고 승진을 확신하는 응답은 14.6%에 그쳤다. 보다 많은 23.3%의 직장인은 ‘승진의 기회가 거의 없다’고 답했으며, ‘전혀 가능성이 없다’는 비관적인 답변도 6.1%에 이르렀다. 특히 승진을 확신하는 응답에 있어서는 남성이 18.2%로 나타난 데 비해 여성은 이의 절반 수준인 9.2%에 그쳤다.

현재 근무 중인 회사의 승진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직장인의 49.4%가 ‘기준이 없거나 불공정하게 주어진다’고 답했다. ‘성과와 역량에 따라 공정하게 주어진다’는 응답은 40.7%로 이보다 다소 낮았으며, 9.9%의 직장인은 아예 ‘승진의 기회나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잡코리아는 승진에 대한 이 같은 부정적인 인식이 직장인들의 이직욕구를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의 84.3%가 ‘이직을 희망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자신의 승진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그룹일수록 적극적인 이직의사가 높게 나타난 것이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승진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답한 직장인 그룹의 43.5%가 ‘이직을 위해 현재 적극적으로 구직 중’이라고 답했으며, ‘승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응답한 직장인들도 37.3%로 적극적인 이직의사가 높았다. 반면 ‘승진을 확신한다’는 그룹에서는 22.5%로 적극적 이직의사가 가장 낮았다. 전체 응답자 중 ‘적극적으로 구직 중’이라는 응답은 28.1%였다.

잡코리아는 또 불공정하다고 느끼더라도 승진의 기회가 있다고 느끼는 편이 적극적인 이직 의사는 더 낮았다고 밝혔다. 현재 근무 중인 회사에 승진이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그룹(33.1%)에 비해 승진의 기회가 없다고 느낀 그룹(41.3%)의 적극적인 이직 의사가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승진의 기회가 공정하게 주어진다’고 답한 직장인 그룹의 적극적인 이직 의사는 18.8%로 모든 응답군을 통틀어 가장 낮게 조사됐다.

한편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승진을 하기 위해 가장 갖춰야 할 요건(*복수응답, 이하 응답률)으로는 △업무성과(64.7%)가 꼽혔다. 2위는 △직무역량(44.3%)이, 3위는 △인사고과(32.4%)가 각각 차지했다. 특히 라인, 즉 △사내정치가 28.3%의 응답률을 얻어 △근면성(25.8%)과 △근태관리(20.0%)보다도 높은 순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는 △담당직무(19.1%), △대인관계(13.0%), △학벌 및 전공(8.3%)의 응답이 이어졌으며, △성별을 꼽는 응답도 4.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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