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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메르에릴 : 한국의 진경-독도와 울릉도展,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개최

기사입력 : 2017년 11월 14일 14시 32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사단법인 라메르에릴(La Mer et L’Île, 바다와 섬: 이사장 이함준 전 국립외교원장)은 4번째 동해·독도 특별기획전 “한국의 진경-독도와 울릉도”전을 2017.11.29-12.17간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1,2,3관에서 개최한다(오프닝은 11월 29일 오후 5시).

이 전시에는 이종상(예술원 회원), 김선두(미술감독, 중앙대교수), 김지원(한예종 교수), 김근중(가천대 교수), 황주리 작가, 최낙정 작가(사진, 前 해양수산부 장관) 등 국내 정상급 작가40명이 참여한다. 프로젝트 성격이 강한 이 전시는 독도와 문화를 단순히 접목시킨 일회성 이벤트 전시가 아니라 참여 작가들이 4년째 매년 독도를 직접 방문하여 긴 시간 독도에서 직접 스케치를 하고, 영감을 받아 예술가 특유의 화풍으로 녹여낸 작품이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전시는 김선두 교수가 미술감독을 맡으면서 독도에서 울릉도를 포함한 한국의 진경 시리즈로 그 예술적 영역을 넓혔다. 진경(眞景) 시리즈는 조선시대 겸제 정선이 중국의 풍경화를 그대로 답습하지 않고 우리 강산을 직접 발로 다니며 눈으로 담아 낸 풍경화에서 그 뜻을 가져왔으며, 죽은 고전의 단어가 아닌 오늘을 살고 있는 현대 미술가들이 직접 독도를 마주 대하고, 그 진(眞)을 그려낸 살아있는 그림이라고 한다.

특히, 이 전시를 위해 사전 답사를 다녀온 작가들은 높은 파고에 접안하지 못한 배로 인해 독도에서 이틀 밤을 보낸 행운(?)을 얻기도 했기에 그들이 담아낸 우리의 바다와 섬인 동해, 독도와 울릉도 에 대한 우리나라 최고 작가들의 시선이 더욱 궁금하다.

유난히 아픈 역사의 영토를 가진 대한민국에서 독도는 가장 아픈 손가락 중에 하나다. 그 아픈 것을 숭고함으로, 기록의 가치를 진경이라는 예술로 승화시킨 “한국의 진경-독도와 울릉도”는 감탄을 강요하듯 난무하는 블록버스터 미술전의 홍수 속에서 오랜만에 울림이 있는 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함준 이사장은 “예술가들이 음악, 미술, 시와 무용 등을 통해 동해와 독도를 노래하고 표현한다면 동해와 독도가 우리 생활 속에 숨 쉬는 우리의 바다와 섬으로 승화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훌륭한 공연과 예술작품으로 동해와 독도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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