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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건즈, 일본 오키나와 레전드 ‘키나 쇼키치’ 내한공연 참여

기사입력 : 2017년 11월 10일 21시 27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하드락라이징(Hard Rock Rising)’ 글로벌위너 (최종우승자)인 스트릿건즈가 오는 11월 10일, 서울에서 열리는 오키나와팝의 레전드 ‘키나 쇼키치(喜納昌吉) & 참푸르즈’의 내한 공연에 함께 선다.

키나 쇼키치는 밥 딜런, 존 레넌, 밥 말리 등 유명 뮤지션들이 일본에서 꼭 함께 공연하고 싶다고 꼽는 아티스트. 일본 근현대사에서 아픔을 간직한 오키나와 현 출신으로 오키나와 전통악기인 산신과 오키나와 5음계 전통음악을 접목한 록을 발표해 오며 ‘오키나와 레전드’란 별칭을 얻은 뮤지션이다.

쿠바의 전설적인 뮤지션들을 찾아내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이란 앨범으로 전세계에 소개하고, 동명의 다큐멘터리로 큰 이목을 집중시켰던 미국 기타리스트 라이 쿠더(Ry Cooder)는 ‘키나 쇼키치와의 만남이 제3세계 음악 작업의 첫 시작’이라 밝힌 바 있다. 미국 롤링스톤지 역대 최고의 기타리스트 100인 중 한 사람인 라이 쿠더와 키나 쇼키치가 함께 작업한 앨범의 히트곡 ‘꽃 (하나 花)’는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3천만 장 이상 판매되고 수많은 뮤지션들이 리메이크를 했다.

키나 쇼키치의 이번 내한공연은 오래 전부터 이어져 온 한국과의 인연과 그의 평화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그는 일본 대중문화 개방 선언(2000년) 직전인 1999년, 김대중 정부의 초청을 받아 처음으로 한국에서 공연을 하며 이후 한국에 일본 대중문화가 들어올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 이후 평화활동을 하며 한반도의 평화문제에도 큰 관심을 쏟았다. 오키나와에서도 ‘아리랑’을 연주하는 그의 이번 내한 공연명이 ‘하나(花) 아리랑’인 것도 그 이유다.

그의 평화활동을 공감하는 한국 뮤지션들과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본 뮤지션들이 내한공연에 힘을 보탠다. 강산에, 사토 유키에 (곱창전골), 스트릿건즈, 하찌, Juke Joint Junkies가 함께 한다. 이 중 스트릿건즈는 키나 쇼우키치와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예정.

일본어로 ‘꽃’, 한국어로는 ‘하나(One)’을 지칭하는 ‘하나 (花)’와 아리랑을 합쳐 만든 이름, ‘하나 아리랑’으로 한국 무대에 오르는 키나 쇼키치&참푸르즈 내한공연은 11월 10일 홍대의 유서깊은 라이브홀인 롤링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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