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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까칠남녀, "오빠가 설명해줄게"

기사입력 : 2017년 11월 10일 21시 16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남자(man)와 설명하다(explain)을 결합한 단어, ‘맨스플레인’. 서양에서 건너온 낯선 이 단어가 국내 여성들에게 열광적 지지를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더 잘 아는 것도, 굳이 알고 싶지 않은 것도, 남자들은 자꾸 내게 설명하려 한다. 남녀의 화법으로 알아보는 젠더 불평등의 모든 것을 파헤쳐 본다.

*방송일시 : 2017년 11월 13일 (월) 밤 11시 35분, EBS1

맨스플레인 속에는 사회가 강요한 ‘성 역할’이 있다?

남자들은 왜 설명해야만 하고, 여자들은 왜 침묵하고 경청해야 할까. 맨스플레인 현상에 담긴 ‘젠더 불평등’, 그 핵심에는 남성 우월 문화가 있는 것일까. 여성의 전문 분야 지식은 남성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전제가 문제다. ‘자기 목소리를 내는 여자는 드세고 피곤한 여자’로 몰아가는 사회적 분위기로 결국 여성들은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는 의견이 있는 가운데, 남녀의 언어는 생물학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다는 주장도 팽팽히 맞선다. ‘오빠는 다 알아~’ 한국에만 존재하는 수많은 ‘오빠’들, 그들이 이토록 ‘오빠’가 되고 싶은 이유와 이 호칭이 말해주는 불편한 진실을 진단해 본다.

그들의 ‘설명 강박증’을 둘러싼 까칠한 갑론을박

남자들은 ‘맨스플레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들의 솔직한 생각이 공개된다. 사회가 만들어낸 ‘남성성’에 맞춰 목소리를 키워야 하는 남성과 ‘여성성’으로 강요된 여성의 침묵으로 인해 결국 남자와 여자의 대화를 갈라놓은 건 아닐까. 남자니까, 여자니까 ‘당연했던’ 성 역할, 그리고 남녀 화법 속에 숨어있던 뿌리 깊은 성 고정관념을 까칠하게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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