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차국헌)은 산업공학과 김성우 대학원생과 김세화 졸업생(LG디스플레이)이 대한산업공학회에서 주최한 ‘제13회 석사논문 경진대회’에서 각각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대회는 지난 4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진행됐다.
대상을 수상한 김성우 대학원생은 문일경 교수의 지도 아래 ‘Truck-drone Routing Problem with a Drone Station’ 논문을 통해 드론 정거장을 활용한 새로운 트럭-드론 배송 시스템을 제시했다. 그가 개발한 새로운 배송 시스템은 도심지에서도 다수의 드론을 운용할 수 있어 기존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무인 택배함이나 가로등, 트럭에도 추가 설비를 하면 드론 정거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김성우 대학원생은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문일경 교수님의 지도와 연구실 동료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드론 배송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해 차세대 물류 시스템의 확립과 드론 보급화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세화 졸업생은 이경식 교수의 지도 아래 'One-Class Classification by Norm Ball Covering' 논문을 통해 단일 클래스 분류 문제에 대한 새로운 기법을 제안했다. 김세화 졸업생이 제안한 단일 클래스 분류기는 타깃 데이터를 적절히 커버하는 최소 개수의 Norm ball을 정수 최적화를 통해 찾아내 타깃 데이터를 판별한다. 이는 휴대폰과 같은 하드웨어가 약한 단말기에 삽입되어 데이터 분류 처리를 하는 'edge computing' 영역에 활용될 수 있다.
김세화 졸업생은 "2년 동안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은 것은 교수님의 꼼꼼한 지도와 연구실 동료들의 조언 덕분이다”라며 “사회에 나가 지금까지 연구한 내용을 스마트 팩토리 공장 환경에 적용시켜 불량 데이터를 감지하는 '이상 공정 감지'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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