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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2017 테크라이드’ 미디어 기술 체험 행사

기사입력 : 2017년 11월 07일 17시 15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콘티넨탈(Continental)은 11월 6일 인천 중구의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미래 이동성을 위한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2017 테크라이드(Tech-Ride)’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콘티넨탈은 ‘비전 제로(Vision Zero)’ 의 실현에 기여할, 향상된 안정성 및 자율 주행을 위한 다양한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미래의 이동성은 완전한 자율주행을 목표로 하며, 콘티넨탈은 ‘SensePlanAct’의 슬로건 아래, 차량 동적제어(Vehicle Dynamics) 지원 제품과 통합 능동 및 수동 주행 기술을 개발 및 생산함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성을 제공한다. 그리고 이 슬로건의 ‘Sense’ 영역에서는 전방 감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장거리 레이다 센서, 차량의 인접 주변 환경에서 위험을 감지하는 단거리 레이다 센서, 우수한 야간 투시력을 제공하는 5세대 고성능 카메라 MFC, 기계적 동작 없이 실시간 3D 머신 비전을 구현하는 고해상도 3D 플래시 라이다 등이 포함되었다.

‘Plan’ 영역에서는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 및 평가하고, 종합적으로 주변 환경 모델을 생성하는 중앙제어장치인 ‘보조 및 자율주행 제어장치(ADCU)’ 가 소개되었다. 또한 ‘Act’ 영역에서는 고도의 자율주행을 위한 첨단 브레이크 기술 MK C1, 주차 브레이크가 포함된 전자식 드럼 브레이크(EPB-Si) 등이 선보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이들 기술이 실제 실험용 차량에 적용되어, 실제 차량에서 어떤 형태로 적용되어 작동하게 될 지에 대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었다.

 
▲ 콘티넨탈 코리아 이혁재 대표

콘티넨탈 코리아 이혁재 대표는 콘티넨탈에 대해, 현재 자동차 업계에서 글로벌 티어1 기업으로, 2016년에는 405억 유로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 정도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56개국 427개 사업장과 22만 명 가량의 직원 규모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샤시안전, 구동, 인테리어, 타이어 콘티테크 등 5개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에서는 2016년 기준 8개 사업장에서 2,470명의 직원이 있고, 이 중 1,889명이 오토모티브 그룹에 속해 있다고 덧붙였다.

콘티넨탈의 한국 진출은 1986년 러버 그룹, 1987년 오토모티브 그룹의 진출에서 시작되었으며, 2002년 이후 15년 연속 일하기 좋은 직장 선정과 함께, 이천과 세종 공장은 콘티넨탈 내부에서 생산성 최상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콘티넨탈의 국내 조직은 생산의 우수성 측면에서 인정을 받아 왔지만, 향후 전략은 연구개발에 집중하고자 하며, R&D 센터 부분에서도 가장 효율적인 센터가 되고자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콘티넨탈은 향후 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크게 세 가지 방향을 지목했다. 이 중 ‘자율 주행(Automated Driving)’ 측면은, 자율주행 이전에도 센서 등을 통해 안전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하는 등의 ‘도로안전’, 교통정체 등을 줄여 스트레스 없는 이동성의 제공, 이동 중 여유 시간의 제공, 장애인이나 고령화 사회 등에서의 새로운 이동의 자유를 창출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이를 위한 세 가지 활동 부분으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해당되는 ‘Cruising Chauffeur’, 자동 주차, 무인 운영까지 가능할 ‘셀프 드라이빙 카’ 등이 있고, 이들을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개별 기술의 상당 부분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 콘티넨탈은 차량의 전동화에 대해,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에서 다양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전동화(Electrification)로의 움직임 측면에서는, 아직은 내연 기관이 중심이지만 향후에는 전동화가 접목된 드라이브트레인이나 배터리, 에너지 및 열 관리, 전동화에 적절한 펌프, 브레이크, 스티어링 등의 구동계와 타이어, 태양광 등에서부터 에너지 수집을 위한 시스템, 다른 차량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시스템 등이 접목될 것이라 소개했다. 그리고 콘티넨탈은 이런 전동화의 여정에 대해, 마이크로모빌리티에서 시작해 2016년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솔루션 48V의 대규모 공급을 시작했고, 2020년에는 배터리 기반 전기자동차, 2025년에는자율주행 기반의 ‘피플 무버’ 를 위한 기술까지 갖출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또한 콘티넨탈은 자사의 전동화 솔루션에서, 변속기 등에서는 현재 엔진의 효율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에는 전기차를 위한 모터와 인버터 등을 한 시스템으로 구성하는 고전압 구동시스템, DC/DC 컨버터나 파워 일렉트로닉스에 이르기까지, 현재의 하이브리드 효율 향상에서부터 전기차까지 이어지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결성(Connectivity) 측면에서는, 이미 2017년 생산되는 차량의 50% 이상이 연결성을 가지게 될 것이며, 2020년에는 도로 위 2억 5천만 대 이상의 차량이 연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인터넷 연결을 통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은 개별 차량이 인지한 사고 정보나 교통 상황을 다른 차량에 전달하는 등으로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 상상할 수 없는 애플리케이션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기대했다. 또한 이 때 5G는 커뮤니케이션의 신뢰성을 높이는 역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연결성 측면에서, 콘티넨탈은 차량에서의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등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부터, 텔레메틱스 등의 연결성 부분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보안 관련 회사의 인수 등을 통해 연결 보안에 대한 역량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 부분에서의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차량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얻고 분석하기 위한 백엔드 서버 측면에서는 IBM이나 차이나 유니콤 등 다양한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 콘티넨탈 코리아 샤시안전 사업본부 총괄 이상길 상무

콘티넨탈 코리아의 샤시안전 사업본부 총괄 이상길 상무는 콘티넨탈의 샤시안전 사업 본부에 대해, 차량동적제어(VED), 유압제동시스템(HBS), 에어백이나 차량 속도 감지 등에서의 안전제어&센서(PS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관련을 다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2016년 사업부의 매출은 90억 유로이며, 아시아 시장의 매출 비중은 31%로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샤시안전 사업본부는 43,000여 직원 규모를 갖추고 있는데, 이 중 아시아의 비중은 25% 정도다.

콘티넨탈이 제시하는 ‘비전 제로(Vision Zero)’ 는 사고, 이로 인한 부상과 사망자가 없도록 하고자 하는 비전으로, 구현은 사람의 인지와 행동 단계와 유사한 ‘감지(Sense)-계획(Plan)-실행(Act)’의 과정에 따르고 있다. 그리고 이 중 ‘감지’ 영역에는 전방 감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장거리 레이다 센서, 차량의 인접 주변 환경에서 위험을 감지하는 단거리 레이다 센서, 우수한 야간 투시력과 높은 해상도을 제공하는 5세대 고성능 카메라 MFC, 기계적 동작 없이 실시간 3D 머신 비전을 구현하는 고해상도 3D 플래시 라이다 등이 포함되어 있다.

‘계획’ 영역에는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 및 평가하고, 종합적으로 주변 환경 모델을 생성하는 중앙제어장치인 ‘보조 및 자율주행 제어장치(ADCU)’ 가 해당된다. 또한 ‘실행’ 영역에서는 고도의 자율주행을 위한 첨단 브레이크 기술 MK C1, 서로 연결된 두 개의 제동 시스템을 장착한 MK C1 HAD 시스템 아키텍처 등이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요건들을 제공할 수 있으며, 주차 브레이크가 포함된 전자식 드럼 브레이크(EPB-Si)는 기계식 수동 브레이크의 대체로 차량 제조사에 더 많은 유연성과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자율주행은 현재 개인의 이동성 측면에서 단점으로 지목되는 환경오염, 장시간 운전과 교통 정체 등으로 인한 지루함, 시간 낭비와 스트레스, 사고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심각한 위험 상황을 줄여 안전을 높이고, 에너지 소비량 감소 및 교통 흐름 개선으로 효율 향상, 탑승자의 HMI 솔루션 활용 등으로 시간 활용도를 높이고 편안함을 증대시킬 수 있으며, 향후 고령화 사회에서도, 고령 인구를 위한 이동성 개선으로 모두를 위한 개인 이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차량의 ‘센싱’을 위한 다양한 방식의, 폭넓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센싱 부분의 주요 신제품들은 이 정도다

‘감지’ 부분에서, 차량의 내, 외부 상황을 감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카메라, 상대적 속도와 거리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레이다 센서, 적외선 기반에서 주변을 3D 스캔하고 주변 환경 모델을 구축할 수 있게 하는 고해상도 플래시 라이다 등이 사용된다. 이 때 첨단 레이다 센서 5세대 ARS(Advanced Radar Sensor)는 차량 전면부의 레이돔 뒤에 설치되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의 전방 감시 기능을 수행하고, EuroNCAP 2018과 2020 및 이후의 표준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5세대 고성능 카메라 플랫폼 MFC500은 전방 감시 다기능 모노 카메라로, 다양한 각도의 상황들을 면밀히 관찰하고, 차선이탈 방지나 전방충돌 방지, 표지판, 신호등 인식 기능 등 운전자 보조 기능과 고도로 자동화된 주행을 지원할 수 있다. 표준 사양은 EuroNCAP 2020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프리미엄 사양은 고도로 자동화된 주행을 제공하고, 100도의 넓은 수평 시야각으로 주변을 조기에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고해상도 3D 플래시 라이다(High Resolution Flash Lidar)는 최대 200미터가 넘는 거리의 차량 주변 환경을 비추는 레이저와 고집적 수신기 칩으로 구성되며, 자동화 운전에 필요한 차량 주변의 종합적인 3D 모델을 구현하고, 악조건 속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자율주행을 위한 주변상황 파악과 주위와의 통신을 위한 M2XPro 탑재 V2X는 차량의 위치와 움직임 등을 한 번에 인지하고 자율주행 환경의 토대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자율주행 구현의 중심에 있는 ADCU

 
▲ MK C1 HAD 시스템은 MK C1과 MK100 HBE를 결합, 이중화된 브레이크 시스템을 만든다

 
▲ MK100 ESC 하이 플러스 하이브리드와 드럼 기반 전자 주차 브레이크 EPB-Si

‘계획’ 영역에서는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 및 평가하고, 종합적으로 주변환경모델을 생성하는 중앙제어장치인 ‘보조 및 자율주행 제어장치(ADCU: Assisted & Automated Driving Control Unit)’가 소개되었다. 이는 고도의 자율주행 영역의 애플리케이션에 안전한 다목적 처리 플랫폼을 가능하게 하고, 전자 샤시와 안전 시스템을 상호 연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콘티넨탈은 ADCU의 장점으로 처리 능력 및 소프트웨어 모듈의 확장성, 최대 ASIL-D 수준의 안전 요구사항 충족, OEM 블랙박스 소프트웨어 통합 가능이나 HAD 환경 모델 구현 등을 꼽았다.

‘실행’ 영역에서는 브레이크 관련 시스템들이 소개되었다. 이 중 차세대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소개된 MK C1은 빠르고 정확한 압력 상승을 제공하는 전기식(by-wire) 제동장치로, 자율주행에 이상적인 제품이라고 소개되었다. MK C1은 기존 시스템의 직렬 마스터 실린더(TMC), 브레이크 부스터 및 제어 시스템(ABS&ESC) 등이 소형의 단일 박스 시스템으로 통합되어 약 30% 경량화되고, 기존 대비 두 배 빠른 150ms 안에 제동 압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기식 브레이크 설계로 표준 회생 제동 시스템보다 폭넓은 범위에서 제동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다.

MK C1 HAD 시스템 아키텍처는 MK C1 시스템과 MK 100 HBE 형태의 보조 브레이크 시스템을 결합해, 전자식의 메인 브레이크 시스템이 완전히 고장난 상황에서도 차량을 세울 수 있게 한다. 이는 자율주행차의 구현에서도 주 제동장치에 문제가 생겼을 때 사용자가 차를 세울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고, 기존 MK C1 차량 플랫폼에 쉽게 통합해 자율주행을 향한 다음 단계를 가능하게 한다고 소개되었다.

MK 100 ESC 하이 플러스 하이브리드는 자동긴급제동 기능의 동적 고압 요구사항과 운전자 보조 기능의 편의 요구사항을 결합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유압식 브레이크와 회생제동 시스템 모두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이 시스템은, 브레이크 페달의 조작에 따라 동력 전달 장치의 제너레이터 회생에 의한 감속과 휠 브레이크를 적절하게 적용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이질감을 줄인 브레이킹 감각을 제공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전자식 드럼 브레이크(EPB-Si)는 드럼 브레이크에서도 기존 기계식 조작을 대체하고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의 주요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과 실내 디자인의 유연성 등을 제공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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