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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자니아 조사, 초등학생 고학년들 만족감과 자존감 50% 이하로 낮게 나타나

기사입력 : 2017년 11월 02일 21시 50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코리아(서울, 부산)는 지난 9월 수도권과 경상 지역 초등학생 총 2천명과 초등학생 부모 약 1천명을 대상으로 아이들의 생활만족도, 자존감, 자녀 이해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현재 나의 생활에 만족한다’는 질문에 전체 47%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정적인 답변은 대다수 고학년으로부터 나왔다. 응답자 중 ▲저학년은 14%(132명) 밖에 되지 않으나 ▲고학년은 86%(808명)를 차지했다. 특히 3학년의 경우에는 65명에 그쳤으나, 4학년은 265명으로 나와 불과 1년 차이인데도 결과는 매우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저학년과 고학년의 차이는 다른 결과에도 나타났다. 현재 다니고 있는 학원 수를 묻는 질문에 3개 이상이라고 답한 ▲저학년은 14.8%(148명)인데 반해, ▲고학년은 57.8%(578명)로 나타났다. 하루 공부 시간이 3시간 이상이라는 ▲저학년은 7.8%(78명)이지만 ▲고학년은 63.2%(632명)로, 무려 8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학년이 높을수록 공부시간이 많아지고, 놀이시간은 현저히 줄어들면서 생활에 대한 불만족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부모와의 소통에 대해서도 고학년은 부모와 이견을 보였다. 학부모의 경우 ▲전체의 74.6%(746명) 가 ‘자녀에 대해 잘 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아이들은 달랐다. 전체 초등학생 응답자의 ▲73.8%(1476명)가 ‘부모님이 나에 대해 잘 안다’고 응답했으나 학년 별로 반응이 크게 갈렸다. ▲고학년의 경우 59.4%(594명)만이 긍정적인 답변을 하였고, 이것 역시 저학년에 비해 28% 정도 낮게 나타났다. 학업 과중, 낮은 만족감, 부모와의 공감 약화는 아이들의 자존감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자존감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고학년일수록 자존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에 대해 할 수 있는 아이라고 생각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 ▲저학년은 87.4% (874명)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고학년은 57%(570명)만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이 결과는 부모의 답변에서도 마찬가지로 나왔다.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는 42.3%가 아이가 잘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답한 데에 비해 고학년 부모는 25.5%로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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