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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일가족 살해범, 혈흔에 밀가루 뿌릴 정도로 치밀 “범행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현장 깨끗”

기사입력 : 2017년 11월 02일 01시 21분
ACROFAN=권오길 | acrofan SNS
보도 캡처
용인 일가족 살해범 김 모 씨의 치밀한 범행은 전문가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김 씨는 범행 3시간 만에 참혹한 범죄 현장을 청소도 하고 비밀번호도 바꾸고 나왔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한 인터뷰에서 “소방대원이 범행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현장이 깨끗했다”며 “치밀한 계획으로 금방 발각되지 않고 뉴질랜드로 도주했다”고 말했다.

용인 일가족 살해범 김씨는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동생을 살해한 후 혈흔에 밀가루를 뿌렸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영화를 통해서 수법을 터득한 것으로 보인다”며 “밀가루를 뿌리게 되면 미세가루가 많아져서 지문 등을 검출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태가 된다. 증거를 훼손하기 위한 방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건을 은폐하려는 의지가 굉장히 강렬했다”고 봤다.

또 다른 전문가는 특히 김씨가 모친의 얼굴에 수십 차례 흉기로 상해를 가한 점 등으로 미뤄볼 때 감정적인 공격도 많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용인 일가족 살해범 김씨 부인은 1일 오후 자진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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