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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항공, 긴급치료가 필요한 한국인 승객들을 위하여 홍콩 비상 착륙

기사입력 : 2017년 10월 31일 18시 39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베트남항공은 최근 자사 여객기가 하노이에서 부산으로 가던 중 두 명의 응급환자가 발생해 이륙 후 약 두 시간여 만에 홍콩으로 긴급 회항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베트남 항공에 따르면, 지난 10월 28일 베트남 현지 시각으로 오전 00시 25분에 하노이에서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으로 향하던 VN426편 여객기 내에서 한국인 응급환자가 발생했다.

탑승중인 한국인 승객은 급작스런 가슴의 통증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은 채 기내에서 쓰러졌고, 돌발 상황이 발생하자 승무원들은 신속하게 기내에 있던 승객 중 전문 의료인들과 협조하여 쓰러진 승객에게 산소를 공급했다. 그러나 상황이 호전되지 않자, 해당 여객기는 홍콩으로 긴급 착륙을 결정, 쓰러졌던 승객은 착륙 직후 현장에서 대기한 구급차를 통하여 병원으로 후송됐다.

홍콩으로 회항하던 중, 한국인 아버지와 함께 탑승한 아동 승객이 40도를 웃도는 고열을 호소하는 긴급사건도 함께 발생했다. 베트남항공 승무원들은 해당 승객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현지에 있는 관계자들과 협조하여 홍콩 공항에서의 이륙 대기 시간을 연장하고 응급상태에 놓인 승객이 현지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해당 아동 승객은 같은 날 오후에 상태가 호전됐고, 함께 탑승했던 가족들은 베트남항공의 도움으로 28일에 한국행 항공편을 예약할 수 있게 됐다. 심장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한국인 승객은 아직 현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로 베트남 항공은 해당 한국인 승객의 안전을 위하여 현지관계자와 함께 지속적인 협조와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략 4시간의 지연이 발생하는 동안,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베트남항공 승무원들은 승객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찾아가 상황을 설명하고 음료와 음식을 제공하는 등으로 기내에 있던 다른 승객들을 안정시키는 데에도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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