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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김건희 교수팀, 2017 영화 질의응답 인공지능 챌린지 우승

기사입력 : 2017년 10월 31일 15시 26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서울대 공대(학장 차국헌)는 컴퓨터공학부 김건희 교수 연구팀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개최된 2017 국제컴퓨터비전학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ICCV)의 워크샵인 영화 질의응답 인공지능 챌린지(The Large Scale Movie Description Challenge, LSMDC)에서 우승했다고 31일 밝혔다.

LSMDC는 인공지능이 10초 내외의 영화영상을 보고 자연어로 영상 내용을 설명하거나, 자연어 질문이 주어졌을 때 스스로 적절한 응답을 생성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대회다. 김 교수 연구팀(유영재 박사과정, 김종석 자유전공학부생)은 4종목에 모두 참가하여 3종목(Movie Annotation and Retrival, Movie Multiple-Choice Test, Movie Fill-in-the-Blank)에서 우승했으며, 나머지 1종목(Movie Description)에서 4위를 차지했다.

김 교수 연구팀은 작년에도 이 대회에 참가해 올해와 동일한 3종목에서 우승했으며, 영화 질의 응답 기계학습 알고리즘에 대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장기간 유지하고 있다.

LSMDC 뿐만 아니라 영화 줄거리 이해에 대한 질의 응답 대회인 MovieQA에도 참가하여 2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처음 보는 영화영상과 함께 자연어 질문이 주어지면, 인공지능이 스스로 영상과 질문을 이해하여 답을 구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이는 영화 전체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하는 매우 도전적인 과제로, 김 교수 연구팀(나세일 석사과정, 이상호 석사과정)은 우승한 중국의 텐진대학과 1% 미만의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본 대회에서 사용된 딥러닝 알고리즘은 2017 ICCV에서 논문으로 발표됐다.

두 대회는 인공지능이 영상을 스스로 분석하여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자연어로 설명해 주거나 사람이 하는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을 구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대회로, 시각 인식이나 자연어 처리에 대해 매우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을 필요로 한다. 이 기술은 시각장애인에게 영화를 자동으로 설명해 주는 서비스나 영상에 대한 자연어 검색, 영화에 대한 인공 지능과의 토론 등에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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