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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 유병재, "어느 누구도 감옥가는 걸 계산하진 않겠죠?"

기사입력 : 2017년 10월 29일 12시 39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방송작가 유병재가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청춘아레나2017> 무대에 올라 계산된 삶에 대한 이야기와 본인이 생각하는 ‘세상 귀여움’의 기준에 대해 1만여명의 관객에게 전했다.

이날 유병재는 “제가 올해만으로 2번 째로 청춘페스티벌에 초대가 됐는데 다른 무대와는 달리, 제가 역으로 너무 많은 젊은 에너지를 얻고 가는 것 같다”라며 청춘들로부터 받는 본인의 긍정적인 임팩트로 강연을 시작했다.

이어 유병재는 “저는 굉장히 게을러요. 게을러서 모든 일은 내일로, 마감 마지막 순간까지로 미루어요. 몇일 뒤면 제가 쓴 책이 나오는데 3년동안 쓴 책인데 굉장히 얇아요. 너무 미뤄왔나봐요. 그치만 제가 유일하게 부지런하고, 절대 미루지 않고 하는 일이 있어요. 바로 실망하는 거예요.” 라며 말을 이어갔다.

“제 생각에 이 세상에는 상상한대로, 원했던대로, 계산한대로만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거 같아요. 요즘 저녁 뉴스에 나오시는, 재판받는 분들 누구도 감옥 가는 걸 계산하신 분은 없을 거잖아요?” 라며 계산된 삶은 실망을 낳고, 실망은 내 삶에 부정적인 영향만 끼칠 뿐이고 이루지 못한 목표, 꿈에 대해 너무 의기소침해질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제가 요즘 푹 빠진 게 있어요. 바로 귀여움이에요. 진짜 귀여운 게 세상에서 제일 센거 같아요. 진짜 제일 최고 너무 아주 매우 쎄요!” 라며 본인이 가지고 있는 귀여움의 기준을 이야기했다.

“먼저 진지해야해요. 애기들이 만화영화를 보거나, 온 힘을 다해서 변을 볼 때 그 표정이 깨물어주고싶은 만큼 너무 귀엽잖아요. 그리고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거예요. 아가들이 넘어지거나 춤을 추거나 까르르르 웃을 때 너무 귀엽잖아요. 어느 누구도 의식하지 않고 하는 거니까요. “ 라며 “우리는 다 귀여운 거 같아요. 아니, 귀여웠으면 좋겠어요.” 라고 마무리하며 1050 청춘들과 함께하는 <청춘아레나2017> 무대를 끝마쳤다.

10월 28일, 인천문학주경기장에서 진행된 <청춘아레나2017>에서는 크러쉬, 헤이즈, 볼빨간 사춘기가 무대를 꾸몄고 타블로, 유병재, 정세운, 양세형이 젊음 그리고 청춘에 대한 진솔한 토크로 10대에서 5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층과 교감하며 소통했다. 강연 문화 기업 마이크임팩트는 ‘지친 일상에서 오늘 날이 가장 젊음을 잊고 사는, 인생의 가장 ‘젊은’ 시절을 보내고 있는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위로와 응원을 전달하고자 두번째 소셜축제 <청춘아레나2017>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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