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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구 시즌, 건강하게 맘 껏 즐기는 TIP

기사입력 : 2017년 10월 27일 13시 38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2017 KBO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응원 열기가 고조되어 떠들썩하다. ‘야구 앓이’는 친구나 가족들과 삼삼오오 야구장에서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직관족’이 있는가 하면, 직접 사회인 야구를 즐기는 ‘참여족’도 많다. 직접 야구경기장을 찾든지, 집에서 TV를 보며 응원하든지 건강을 지키며 즐길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 즐거운 야구 경기 관전은 허리 건강이 관건

야구 경기는 보통 3시간에서 길게는 5시간까지 이어지곤 한다. 야구장 좌석은 대부분 딱딱한 플라스틱 의자에 허리 등받이가 없는데, 장시간 앉아 응원하다 보면 허리통증을 많이 느끼게 된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밤 온도가 급격히 낮아져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허리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수축되기 때문에 수시로 일어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면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고 즐겁게 응원을 할 수 있다.

요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우선이다. 야구 경기 관람 전에 허리 쪽을 따뜻하게 감쌀 수 있는 카디건 등의 겉옷이나 담요를 챙길 것을 추천한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불편하게 앉아 있는 것은 피해야 하며, 응원하는 팀이 득점하거나 뛰어난 호수비가 나올 때면 주저 없이 일어나 구호에 맞춰 몸을 좌우로 흔들면서 움직여 보자.

집에서 TV로 야구중계를 보는 경우도 자세가 중요하다. 올바른 TV시청 자세는 TV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1시간 이상 같은 자세로 TV를 시청하기보다는 자주 자세를 바꾸는 것이 좋다. 틈틈이 허리나 목을 돌려주는 등의 스트레칭과 앉는 자세를 바꾸는 것으로도 척추와 관절의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다.

- 사회인 야구로 이어진 가을 야구 열기, ‘어깨 부상 주의보’

프로야구 선수 못지 않게 사회인 야구 선수들의 활동도 급격히 늘어났다. 그러나 경기장 시설 부족, 경기 안전 수칙에 대한 가이드가 미비해 아마추어 야구인들은 항상 부상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경기 전 충분히 몸을 풀지 않거나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을 시작해 근육통이 생기거나 경기 도중 과격한 플레이나 숙련되지 않은 기술 사용으로 인대 손상이나 골절 등 큰 부상이 뒤따른다. 무엇보다 한 쪽 팔을 이용해 공을 던지고 치는 동작을 반복하는 야구 특성상 어깨 부상이 가장 흔하다.

야구에서는 공을 던지는 투수, 공을 받아 치는 타자 모두 어깨를 많이 사용한다. 투구 동작은 어깨 관절의 움직임 범위가 넓고 빨라 어깨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타자도 마찬가지다. 배트를 들고 빠르고 강하게 휘둘러야 하는 동작에서 부상이 많이 발생한다. 자칫 배트를 움직이거나, 중심을 잃거나 잘못된 스윙을 했을 때 어깨 결림, 회전근개 파열, 상부 관절 와순 부상(슬랩병변) 등 크고 작은 어깨 부상이 생긴다.

야구경기 전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어깨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운동 전 5-10분 정도 어깨를 돌려주며, 목을 좌우 전후로 돌리는 등 어깨 근육을 풀어주고, 또 운동이 끝나고 나면 마찬가지로 스트레칭을 반복해 주는 것이 좋다. 공을 칠 때는 어깨에 힘을 빼고 허리를 자연스럽게 회전한다.

강북힘찬병원 박지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운동 전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부상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몸 중심에서 먼 관절인 손가락, 발가락 관절부터 안쪽의 큰 관절인 가슴, 다리 관절과 근육 쪽으로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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