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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마린내비와 스카이쉽으로 새로운 해상 안전 솔루션 제시

기사입력 : 2017년 10월 25일 19시 36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KT(회장 황창규)는 24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마린 위크 2017(Marine Week 2017)’ 전시회 참가해, 차별화된 재난안전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양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KT는 이번 마린 위크 2017에서 선보인▲더 넓어진 해상 LTE 커버리지를 기반으로 ▲소형 선박의 충돌사고 예방을 위한 선박 안전 솔루션 ‘마린내비(Marine Navi)’와, ▲드론과 비행선의 장점을 융합한 해상 통합 감시 장치 ‘스카이쉽(Skyship)’을 활용해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 소형선박 위한 합리적 충돌방지 솔루션 ‘마린내비’ 개발

해양수산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선박의 입출항 건 수와 해상에서 발생하는 선박사고 건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선박사고의 85퍼센트가 육지로부터 40km 이내 연안에서 운행되는 소형 선박에서 발생한다.

대형선박의 경우 장애물 혹은 주변 선박의 위치와 방향을 확인하는 레이더(Radar) 혹은 소나(Sonar)와 같은 장비를 활용해 충돌 사고에 대비하지만, 소형선박은 높은 구축 비용 때문에 이와 같은 시스템을 도입하기 힘들어 안전 사고에 완벽하게 예방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를 위해 KT는 보다 저렴한 구축 비용으로 선박 충돌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마린내비(Marine Navi)’ 개발했다. 마린내비는 LTE와 지능형 CCTV를 기반으로 해상교통정보와 해상상황 영상을 하나의 디스플레이에 표시해주는 ‘통합 충돌 방지 솔루션’이다.

마린내비는 선박자동식별장치 (AIS, Auto Identification System)가 수집한 주변 선박의 위치, 속도 등 기본 항해 정보를 KT의 ‘마린 내비 분석 플랫폼’이 GPS 정보와 융합하고 분석해, 자선의 위치와 반경 10km 내 주변 선박과의 거리, 충돌 가능성 여부를 실시간으로 전자해도에 표시해준다.

또한 마린내비는 CCTV 영상 중 다양한 선박의 모양을 수집하고 학습하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능으로 접근하는 선박을 인식해 알려주고, 해무 등 기상 악화로 주변 시야 확보가 어려운 경우에도 영상분석기술을 기반으로 CCTV 영상의 방해요소를 감소시키고 명안 대비와 채도를 개선해 항해사에게 깨끗한 운전 시야를 제공한다.

KT는 마린내비가 제공하는 정보들이 누구나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UI(User Interface)로 표시되고, GPS 정보와 영상으로 분석한 충돌 위험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면 시스템에서 미리 알람으로 경고하기 때문에 소형 선박의 충돌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스카이쉽으로 최대 8시간 안정적인 해상 감시 가능

현재 해상에서 발생하는 선박사고, 조난상황 등을 파악하고 이를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드론 혹은 헬기 등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드론의 경우 비행 거리와 시간이 다소 짧기 때문에 임무수행의 한계가 존재하고, 헬기의 경우 인력과 비용이 소요될 뿐 아니라 조종사 안전 등의 문제를 고려해야만 해, 효율적이면서도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한 새로운 해상 감시 솔루션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KT가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스카이쉽은 헬륨 가스로 채워진 비행체와 프로펠러 추진체를 결합한 비행선 형태의 무인 비행기로, 드론과 비행선의 장점이 적절히 결합돼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해상 감시와 상황전파가 가능하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스카이쉽은 최대 70km/h의 속도로, 운전자로부터 최대 25km까지, 최대 8시간 비행이 가능하고, 비행선 형태라 추락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스카이쉽은 드론과 달리 기체 크기를 자유롭게 확대 가능해 의약품, 구명조끼 등 다양한 임무수행 장비를 장착할 수 있으며, 본체에 설치된 360도 카메라와 LTE 통신 모듈을 활용해 KT 스카이쉽에서 촬영한 HD급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바일 감시 플랫폼 혹은 해상안전관제센터로 전달 가능하다.

또한, 스카이쉽은 유사시에는 이동식 기지국의 역할도 수행 가능해, 재난지역의 상공에 위치시켜 신속한 재난 지역 네트워크 커버리지 확보가 가능하고, KT 스카이쉽에 장착된 열화상 카메라와 9만루멘(등대수준)의 LED 조명으로 통한 해상 사고뿐 아니라 다양한 긴급 야간수색구조 작업과 지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향후 KT는 스카이쉽을 해상 안전 감시 목적뿐 아니라 불법 조업 어선 감시, 재해·재난에 대비한 경고 메시지 전파, 산불 감시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 KT, 200km 떨어진 해상까지 LTE 서비스 커버리지 확보

마린내비, KT스카이쉽과 같은 LTE 기반의 해상 안전 솔루션이 서비스되기 위해서는 넓은 해상 LTE 커버리지 확보와 안정적인 통신망 운영은 필수다.

이를 위해 KT는 육지로부터 최대 200km 떨어진 해상까지 전국 LTE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해상 LTE 품질 강화’ 프로젝트를 지난 9월 완료했다. ‘16년 7월 개발한 ‘초수평 안테나 배열 시스템’과 고출력 LTE 기지국을 전국 고지 중계소 90여곳에 설치한 결과다.

KT는 2015년부터 해상에서의 안전확보를 위한 통신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15년 979개의 해안 LTE 기지국을 증설해 서비스 커버리지를 육지로부터 최대 40km까지 넓혔으며, ‘16년에는 전국 마이크로웨이브(Microwave) 중계소 243곳에 전국 도서지역의 LTE 속도를 기존 대비 평균 82퍼센트 향상시키는 ‘트래픽 스케쥴링(Traffic Scheduling)’ 기술을 적용 완료했다.

지난 10월 측정한 KT LTE 품질 데이터에 따르면, ‘15년에는 LTE 이용률이 거의 없었던 100km이상 떨어진 해상에서 현재는 다수의 고객들이 KT의 LTE 네트워크로 멀티미디어와 SNS 같은 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며, 이는 안전뿐 아니라 서비스 측면에서도 해상 LTE 커버리지가 중요한 이유라고 KT는 설명했다.

KT는 마린내비와 KT스카이쉽을 시작으로, 모든 국민들이 보편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해상 안전 솔루션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며, 특히 KT만의 더 넓은 해상 LTE 커버리지를 기반으로,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과의 협력해 새운 기술들이 쉽게 융합될 수 있는 ‘토탈 해상 안전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다.

또한 KT는 재난안전 분야의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해상 안전 솔루션을 민간사업분야 외에도 초고속해상통신망 등 공공안전망사업에 제안해 국민 안전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은 “KT는 국민기업으로서 고객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기술 개발로 대한민국 공공안전통신망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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