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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국정원, 댓글부대 인원 및 예산 늘린 것도 모자라 은폐 시도까지? "우리는 한 몸"

기사입력 : 2017년 10월 23일 01시 42분
ACROFAN=권오길 | acrofan SNS
보도 캡처
박근혜 정부 초기 국정원에서 댓글 활동이 선거에 영향을 줄 목적이 아니라, 대북 심리전의 일환인 것처럼 꾸몄던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JTBC는 단독 보도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2013년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들이 가짜라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댓글부대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원에서 심리전단 사무실부터 관련 서류까지 새로 만들었다.

앞서 한 매체는 박근혜 정부에서 군 댓글 부대를 오히려 키웠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댓글 활동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시기는 총선과 대선이 있었던 지난 2012년으로 이명박 정부 마지막 해였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군 댓글 부대 규모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

댓글 공작을 직접 맡았던 군 사이버사 530 심리전단의 2012년 인원은 군인과 군무원을 합쳐 모두 116명이었지만 박근혜 정부 출범 첫해 155명으로 늘었고, 그다음 해에 다시 증가했다.

군 사이버사 전체 인원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3백 명을 넘어서면서 군 댓글 부대 수사 기간인 2013년과 2014년에 오히려 전체 인원은 늘어났다.

또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원에서 지원받는 개인 활동비 예산도 늘었다. 2011년 4천만 원에도 못 미쳤는데 대선 해인 2012년 2억 원을 훌쩍 넘어섰고 박근혜 정부 출범 첫해에는 3억5천만 원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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