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OFAN

파이널판타지 XIV 팬 페스티벌 및 확장팩 관련 공동 인터뷰

기사입력 : 2017년 10월 20일 15시 55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10월 19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는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하고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서비스를 진행 중인 롤플레잉 온라인게임 ‘파이널판타지 XIV’의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는 오는 21일 개최되는 ‘파이널판타지 XIV 팬 페스티벌 2017 서울(이하 팬 페스티벌)’과 파이널판타지 프랜차이즈 30주년을 기념한 확장팩 ‘홍련의 해방자’의 업데이트를 앞두고 행사의 내용과 업데이트 콘텐츠에 관련한 이야기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스퀘어에닉스의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 겸 디렉터를 만나 팬 페스티벌 및 확장팩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파이널판타지 XIV 팬 페스티벌 및 확장팩 관련 공동 인터뷰가 개최됐다.

Q1. '팬 페스티벌'이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게 되었는데, 그 소감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서비스하는 중국 유저들을 대상으로 상하이에서 8월에 ‘팬 페스티벌’을 진행한 이후 한국의 유저 분들은 물론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 측에서도 한국에서 ‘팬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싶다는 의견을 꾸준히 보내주셨습니다. 게임 하나가 단독으로 페스티벌을 진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에 개최 의사를 수차례나 확인할 정도로 조심스러웠지만 그 의지가 너무도 열정적이어서 결국 ‘팬 페스티벌’을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저희쪽에서도 열의를 다해 도왔습니다. 현장 입장 티켓이 매우 빠르게 매진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만큼 유저 여러분들의 열기가 뜨겁다고 생각하기에 저 개인적으로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Q2. 이번 ‘팬 페스티벌’에서는 어떤 이벤트가 진행되나?

이번 ‘팬 페스티벌’에서는 곧 한국 서버에 추가 될 예정인 확장팩 '홍련의 해방자'의 콘텐츠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일본의 개발 팀 멤버들도 참석하는데 스토리, 세계관 설정 중 궁금한 것을 추려서 개발 스토리를 직접 들려줄 예정입니다. 또한 현장 Q&A, 캐릭터 코스프레 및 게임 내 PvP 콘텐츠 ‘The FEAST’를 이용한 대회도 진행됩니다. 행사의 피날레로는 '파판14'의 소켄 마사요시 사운드 디렉터가 결정한 록밴드, '더 프라이멀즈'의 공연이 진행됩니다. 이 밴드는 대부분의 멤버들이 프로 아티스트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퀄리티가 높은 공연을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Q3. '파이널판타지 XIV'가 MMORPG로써는 처음으로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의 사용자 수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렇게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오랜 시간 서비스를 진행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홍련의 해방자'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솔직히 "신규 게이머를 모집하는데 슬슬 한계가 온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홍련의 해방자' 서비스 이후 다수의 복귀 유저와 신규 유저들이 게임에 참여하며 역대 최고의 사용자 수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놀랐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번 확장팩에 가장 많은 유저들이 함께하게 됐는지에 대해 생각해 본 결과 특정한 요인보다는 저희가 중요하게 여기는 ‘게이머들을 위한 콘텐츠’를 개발해 왔기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리게 됐습니다. 현재 MMORPG 장르가 침체기인 것은 사실이지만 '파이널판타지 XIV'는 3개월에 한 번씩 메이저 패치를 진행하고 2년에 한 번씩 확장팩을 선보이며 유저 여러분들과 미디어 여러분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평가가 이어지는 것이 새로운 유저층을 흡수하는 요인이 되었고, 여기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과 PR도 주효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파이널판타지 XIV'에서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늘려나가다 보면 더욱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4. 새로운 확장팩인 '홍련의 해방자'를 소개한다면?

이번에 추가되는 '홍련의 해방자'는 지난 6월 글로벌 서버에서 출시되어 역대 '파이널판타지 XIV' 확장팩 중 가장 많은 호평을 들을 정도로 엄청난 스토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해외 유저 분들과 미디어 여러분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서비스되고 있는 만큼 한국 유저 분들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또한 2종의 신규 캐릭터가 추가되는데, 하나는 사무라이, 다른 하나는 적마도사입니다.

 
▲ 요시다 나오키 ‘파이널판타지 XIV’ 프로듀서 겸 디렉터

Q5. 신규 직업인 사무라이의 특징은 무엇인가?

사무라이는 초근접 딜러로 몽크와 유사한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검을 사용하여 다양한 콤보 공격을 사용하는데 3가지의 '섬(閃)'이라는 스테이터스를 상황에 따라 조합해 대미지를 주는 방식이고, 검기라는 게이지를 채운 뒤 이를 발산하여 많은 대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검기의 게이지를 완전히 채우면 필살기를 쓸 수 있는데, 콤보를 쌓으면서 어떤 타이밍에 필살기를 쓰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 하나의 특징으로는 사무라이는 파티의 다른 멤버들을 지원하는 스킬이 전혀 없는 순수 딜러이기 때문에 유저 개개인의 운용 스킬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검을 휘두르거나 자르는 소리와 이펙트에도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Q6. 적마도사는 어떤 특징의 캐릭터인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서 매우 클래식한 직업으로 글로벌 전역에서 사무라이보다도 더 요청의 목소리가 많았던 직업입니다. 기본적인 적마도사의 이미지는 백마도사와 흑마도사의 기술을 쓰면서 레이피어로 물리 공격도 할 수 있다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직업으로 개발 단계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패키지 게임이면 얼마든지 강하게 만들 수 있었겠지만, 온라인게임에서는 다른 직업과의 밸런스도 고려해야해서 무조건 강하거나 약하게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존 온라인게임에서 하이브리드 직업이 어설픈 이미지가 많은 것도 밸런스를 제대로 잡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배틀 시스템 팀에서 ‘블랙 마나와 화이트 마나를 조절해서 싸우도록 한다’는 핵심적 제안을 했는데 이를 적용하면 겉으로 보기에는 여러 마법을 다 쓰기에 하이브리드하게 보이지만 실제 조작으로는 퓨어 캐스터로서의 운용이 가능했습니다. 덕분에 마지막 순간까지 넣을지를 고민하던 적마도사가 게임 속에 적용되게 됐습니다. 현재 딜러 DPS(초당대미지) 중 적마도사가 가장 높은데, 이 때문에 흑마도사 직업군 유저 분들께서 "저 빨간 녀석들처럼 우리에게도 부활 기술을 달라!"는 불만 섞인 반응을 보이시기도 했습니다(웃음).

Q7. 혹시 이벤트나 다른 방식으로도 양파검사가 등장할 계획은 있나?
양파검사는 초월 직업이고, 히든 직업 중에서도 최상급으로 강한 직업입니다. 이 양파검사를 넣게 되면 게임 밸런스가 완전히 흔들리기 때문에 아직은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신규 게이머들을 늘릴 수 있는 방식을 항상 고민하고 있는 만큼 향후 게이머들을 놀라게 만들 계획을 여러 가지 가지고 있다고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8. 마지막으로 한국의 게이머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먼저 최근 ‘파이널판타지 XIV’의 서비스에 많은 오해가 있었으며, 문제의 단초를 제공한 부분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 중인 ‘파이널판타지 XIV’ 누적 게이머의 수가 1천만 명을 돌파한 것은 유저 여러분 덕분이라 생각하며, 아직까지도 더욱 성장해 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홍련의 해방자' 확장팩에는 정말 많은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내주신 응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요시다 프로듀서는 '홍련의 해방자' 확장팩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Copyright ⓒ Acrofan All Right Reserved.

디지털 마케팅의 새로운 장을 만들다! 신개념 퍼포먼스마케팅 플랫폼 '텐핑'

[명칭] 아크로팬   [제호] 아크로팬(ACROFAN)    [발행인] 유재용    [편집인] 유재용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재용
Copyright © ACROFA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