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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유죄, 그동안 작품 얼마에 팔렸나?...‘너무 고가 아니냐?’는 지적에 “안 팔려도 먹고 살 수 있다”

기사입력 : 2017년 10월 19일 12시 44분
ACROFAN=권오길 | acrofan SNS
춘천속초지검

조영남(72)이 대작 의혹과 사기 혐의와 관련해 1심에서 유죄를 받았다.

법원은 18일 조영남의 사기 혐의 1심 선고에서 조영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조영남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조영남의 매니저 장 모 씨에게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조영남의 그림을 대신 그린 송 모씨는 작품에 독자적으로 참여한 작가로 봐야 한다며 조영남의 그림 대작 행위는 사기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 가운데 조영남이 직접 밝힌 작품가격이 새삼 주목 받고 있다.

조영남은 화가와 가수의 합성어인 ‘화수’(畵手)라는 신조어를 낳은 바 있다.

조영남은 앞서 자신의 그림 작품가격을 한 점에 1억원이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조영남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진시황 병사를 패러디한 ‘병마용갱’ 시리즈 8점 모두 합쳐 8억이며 하와이 쪽에서 구매 의사를 타진해 오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 조영남은 자신의 작품이 너무 고가이지 않냐는 지적에 “작품 가격은 화가 스스로 정하는 거다. 이의를 달지 않으면 좋겠다. 안 팔려도 먹고 살 수 있으니까 기다릴 작정이다. 안 팔려도 창피할 것 없다”고 했다.

또 사단법인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가 발표한 ‘2010 작품가격’에 따르면 2009년 8월14~16일 부산 해운대 센텀호텔에서 열린 제1회 알토(ARTO) 아트페어 부산전에서 조영남의 출품작 ‘Art and Music’(혼합재료)이 10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조영남의 또다른 작품 ‘화투 3형제’(캔버스에 아크릴릭. 2005)는 2009년 12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21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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