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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EMC 주최 델 테크놀로지스 IQT Day 기자간담회

기사입력 : 2017년 10월 18일 21시 26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회장 겸 CEO 마이클 델)은 새로운 사물인터넷(이하 IoT) 전략을 공개하며, IoT 시장을 향한 총공세를 예고했다.

델EMC 한국지사 사옥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IQT Day'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에 공식적으로 베일을 벗은 델 테크놀로지스의 IoT 전략은 글로벌 스케일의 분산 컴퓨팅 아키텍처를 토대로,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고, 고도화된 엣지(edge) 컴퓨팅을 결합해 진일보한 IoT 청사진을 제시한다.

 
▲ 장윤찬 전무가 델 테크놀로지스 IQT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더 똑똑한 사물인터넷’을 IQT(IQ of things)라고 명명하면서,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여러 계열사를 아우르는 IoT 통합 사업부의 신설 소식을 알렸다. 또한 광범위한 생태계 조성 및 R&D를 위해 향후 3년간 미화 10억불 투자를 선언하며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열었다.

델 테크놀로지스에 따르면, 본격적인 IoT 시대에는 휴대폰이나 자동차뿐 아니라, 온도조절기, 석유굴착기, 실내조명, 심장박동모니터 등 세상의 거의 모든 사물(Things)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것이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한다. 따라서 중앙 집중화된 클라우드 컴퓨팅만으로는 이 같은 요구에 대응할 수 없으며, 글로벌 스케일의 분산 컴퓨팅, 이른바 ‘분산코어(distributed core)’ 아키텍처가 반드시 필요하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IQT 전략은 이 같은 분산코어 아키텍처 위에 AI와 IoT를 결합하고, 고도화된 엣지 컴퓨팅을 더해 무수히 많은 데이터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통찰력으로 바꾸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IoT 개념에 다양한 부가가치들을 더해 탄생한 개념이 'IQT'

 
▲ 델은 실무 차원에서 엣지, 코어, 클라우드 등 3대 구성요소 모두를 통합 관제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현재 IoT 구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IoT와 관련된 모든 디바이스를 관리하고 보호하는 ‘VM웨어 IoT 콘트롤 센터’, 엣지 컴퓨팅을 책임지는 ‘델 EMC 엣지 게이트웨이(Edge Gateway)’, 머신 러닝에 최적화된 ‘델 EMC 파워엣지(PowerEdge)’ 서버 C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대용량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델 EMC 아이실론(Isilon)’과 ‘델 EMC ECS(엘라스틱 클라우드 스토리지)’, 클라우드 기반으로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피보탈 클라우드 파운드리(Pivotal Cloud Foundry, PCF)’ 등 수많은 솔루션으로 엣지(edge)부터 코어(core. 데이터센터를 의미), 그리고 클라우드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다방면을 포괄하는 현 포트폴리오에 더해, 델 테크놀로지스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IQT 개념 하에 대거 발표했다.

(1) 프로젝트 ‘노틸러스(Nautilus)’ : 실시간으로 스트림 데이터를 소화하고 쿼리를 수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서, 심화 분석을 위해 파일 및 오브젝트 스토리지에 데이터를 아카이빙 보관.

(2) 프로젝트 ‘파이어(Fire)’ : IoT를 쉽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하이퍼 컨버지드 플랫폼으로서 엣지부터 코어 및 클라우드까지 일련의 IoT에 필요한 모든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

(3) 프로젝트 ‘아이리스(IRIS)’ : 엣지, 코어, 클라우드 환경의 보안 위협에 대해 가시성과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진일보한 보안 분석 솔루션.

(4) 프로젝트 ‘월드와이드 허드(Worldwide Herd)’ : 세계 도처에 분산된 데이터를 다수의 분산 파일 시스템으로 분석하는 버츄얼 컴퓨팅 클러스터. 국가별 규제나 보안 문제로 데이터를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없는 경우에 적합.

(5) 새로운 가속 컴퓨팅 기술 : 델 테크놀로지스는 VM웨어, 인텔, 엔비디어와 같은 업계 선두 주자들과 함께 컴퓨터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기술을 연구 중이며, 특히 AI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를 설계하는 스타트업 '그래프코어(Graphcore)'에 투자하고 있음.

(6) IoT 랩(Lab) : 전세계 주요 도시에 위치. 고객사 임직원이 직접 방문해 델 테크놀로지스의 IoT 신기술 경험 가능.

(7) IoT 비전 워크샵 : IoT로 생성된 데이터를 활용해, IoT 사업 목표와 방향, 우선 순위 등을 설정하는 워크샵

(8) IoT 테크놀로지 어드바이저리(IoT Technology Advisory) : 델 테크놀로지스 최고 전문가들의 기술 자문을 통해, 고객사의 전반적인 IoT 아키텍처와 로드맵을 설계.

(9) 엣지X 파운드리(EdgeX Foundry) : 상호 운용이 가능한 IoT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벤더 중립적 오픈소스 프로젝트로서, 델 테크놀로지스가 주도. 현재 60개 이상의 회원사가 참여해 협력 중.

 
▲ 델과 EMC 자산이 융합을 이루면서, 가장 이상적인 생태계가 현실화되었다.

 
▲ 전통적인 구조체부터 향후 고도화될 부분까지, 유연한 IoT 포트폴리오가 제안된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IoT 솔루션을 기반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 사례도 소개했다.

미국의 버티컬 팜(Vertical Farm, 수직 농장- 선반 형태 등으로 작물을 관리해 대량 생산하는 방식의 차세대 농장) 선두업체인 에어로팜(AeroFarms)은 델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파종부터 상품 포장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무선으로 추적 및 모니터링한다. 인도의 낙농기업인 치탈레 데어리(Chitale Dairy)은 델 테크놀로지스의 IoT 기술로 젖소의 건강 상태 및 습관을 실시간 추적 관리함으로써 우유 생산 전 과정의 생산성을 생산성을 높이고 인도의 최대 유제품 생산업체로 성장했다. 세계 최대 디지털 산업 기업 중 하나인 GE(제너럴 일렉트릭) 또한 델 테크놀로지스와 다년간의 전방위 협력을 통해 제트엔진을 관리하는 IoT 시스템을 개발해, 유지 및 관리 과정을 혁신하고 성공적으로 비즈니스 플랫폼을 혁신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IQT 전략의 공격적 실행을 위해 VM웨어 최고기술임원(CTO)인 레이 오퍼렐(Ray O’Farrell)이 이끄는 새로운 IoT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또한 IoT 제품 및 솔루션, 연구소, 파트너 프로그램 등에 향후 3년간 총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3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IoT 생태계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도 예정되어 있는데, 델 테크놀로지스의 대표적인 투자처로는 AI 가속 컴퓨팅에 최적화된 차세대 프로세서 개발 업체인 그래프코어(Graphcore), IoT 보안솔루션기업 징박스(Zingbox), 차세대 시퀀싱 데이터 분석을 위한 세계 최초 프로세서 개발업체 에디코 지놈(Edico Genome), IoT 솔루션을 위한 엣지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포그혼 시스템(FogHorn Systems) 등이 있다.

한편, 델 테크놀로지스는 ‘더 똑똑한 사물인터넷 IQT’를 기치로 내걸고, 광범위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업계 최대 포트폴리오와 솔루션 및 서비스를 기반으로, 델 EMC, VM웨어, 피보탈 등 델 테크놀로지스의 여러 자회사와 함께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SAP 등 90개 이상의 파트너가 ‘IoT 솔루션 파트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 IoT 영역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조직과 사업전략이 공식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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