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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학년, 전공적합성 관점에서 입시를 준비하자

기사입력 : 2017년 10월 18일 14시 22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수능 개편의 1년 유예로 중3 학생들은 지금과 별 차이 없는 입시 환경에서 대입을 치를 수 있게 되었다. 반면 중2 학생들은 입시 변화의 중심에 놓이게 되면서 부담이 커졌다. 교육부에서 내년 8월 수능 변경안을 발표할 예정인데, 무엇이 바뀔 수 있고, 어떤 대비가 필요할지 알아보자.

수능 개편이 1년 유예되면서 기존 시안을 전면 재검토 하기로 했기에 다른 방안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변경될 수능 방안에서도 응시 영역에 통합사회·통합과학이 추가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또한 고교 교육 내실화를 위한 수능 부담 완화의 방안으로 통합사회·통합과학,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통합사회, 통합과학은 수능 출제 영역에 포함될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수능에서 출제된다 해도 한국사 영역처럼 비교적 쉽게 출제된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수능에서는 절대평가로 평가할 가능성이 크므로 고1 때 각각 학기별 4단위씩 총 8단위를 배울 때 잘 정리해 둔다면 별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심 있게 지켜볼 부분은 절대평가 영역이 어디까지 확대되느냐의 여부이다. 올해부터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지는데 올해 9월 모의평가 결과와 전년도 9월 결과를 비교해 보면 절대평가로 치른 올해 1등급 인원이 더 적었다. 절대평가라고 해서 결코 쉽게 출제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수능에서 상대평가와 절대평가 영역이 같이 있을 경우, 수험생들은 변별력이 높은 상대평가 영역에 학습을 집중하게 되어, 절대평가 영역에 대한 학습을 소홀히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절대평가가 시행되면, 2~3등급 인원이 많아지면서 전년 대비 중위권 및 중상위권 수험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 덩달아 대학들의 정시 경쟁이 매우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역이 늘수록 상위권과 중위권 격차가 커질 수 있고 중위권이 비대해 질 수 있음을 염두하고 절대평가 영역의 학습도 소홀함이 없도록 항상 신경 써야 한다.

수능에서 절대평가 시행 과목이 늘수록 대학은 정시 모집을 통해 변별하기가 어려워져 수시 모집을 더 많이 할 수도 있다. 그 중 학생부 위주 전형의 모집이 가장 많을 것으로, 교과목 성적 관리 및 교과 연계 활동에 신경 써야 할 것이다. 특히,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현 중3부터는 고교 진학 후 인문, 자연계열 구분 없이 본인 희망에 따라 일반선택과 진로선택 과정에서 수강할 수 있으므로 관심 분야의 교과목들을 필히 이수할 필요가 있다.

크게 봤을 때, 지금 시기부터 진로에 대한 고민이 반드시 필요하다. 관심 있는 직업군이 있다면 해당 직업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찾아봐야 한다. 필요한 전공은 무엇이며, 관련 교과에 대한 관심도 및 학업력도 고려해야 한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참고 서적을 통해 관련 전공의 주변 지식을 넓혀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직업군과 관련한 정보는 교육부의 진로정보망 커리어넷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니 참고하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연구원은 “변화하는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전공적합성일 것이다. 단순하게 내신 1등급에 연연한 고교 선택이 아니라 적성에 맞는 프로그램들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고교를 선택하는 것이 최상의 대입 전략일 것이다.”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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