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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빈자리, 가장 가까운 유럽 '러시아' 관광객이 채운다

기사입력 : 2017년 10월 18일 15시 23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국내 관광시장의 새로운 큰 손으로 러시아 관광객이 떠오르고 있다.

언어문화 자원봉사기관인 비비비(BBB)코리아(회장 김인철)가 2017년 상반기(1월 ~ 8월) ‘언어별 통역 콜 통계 요청’ 건수를 분석했다. 그 결과, 러시아어 통역 요청 건수는 전년 상반기 대비 44.2% 증가하며 2017년 최다 요청 언어(15,766건)로 등극했다. bbb 코리아 통역 요청 상위 3순위 언어(▲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중 러시아어만이 유일한 증가세를 보인다.

bbb코리아가 분석한 2017년 상반기(1월 ~ 8월) ‘방한 러시아 관광객 통역 사례 통계’에 따르면, 러시아 관광객이 통역을 요청한 장소에 대한 건수는 1위 공항(24%), 2위 경찰서(15%), 3위 병원(12%) 순으로 집계되었다. KOTRA에 따르면, 2015년을 기준으로 최근 6년간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인 의료관광객 수는 10배 이상 증가해 2015년에는 연간 약 2만 명의 러시아인이 의료관광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러시아 관광객의 주요 방한 요인으로는 의료관광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 지리적 접근성 및 한국 직항 항공편의 증가, 루블 환율 안정세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 관광객 방한율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bbb 코리아와 업무 협약을 맺은 한양대학교국제병원 국제행정지원팀 김화선 팀장은 “병원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들을 응대하기 위해 bbb 코리아 통역 서비스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bbb 코리아 ‘언어별 통역 요청’ 건수를 비교해봤을 때, 2016년 상반기 통역 요청 1순위 언어였던 영어는 2016년 상반기(17,729건) 대비 2017년 상반기(15,270건)에 14% 감소했다. 2순위 언어였던 중국어는 2016년 상반기(15,538건) 대비 2017년 상반기(10,803 건)에 31% 대폭 감소하며 3위로 하락했다. 중국인 관광객 급감 요인으로는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AHDD) 배치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bbb 코리아 최미혜 사무국장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트렌드는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다”며, “최근 의료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졌지만, 이들이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꼽고 있다. 비단 병원 내에서의 의사소통뿐만 아니라, 한국에 머무는 기간 동안 언어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협력병원들과도 적극 협조해서 bbb 통역 서비스를 홍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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