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 간(10월 9일~15일) 트위터 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핫 키워드들 중 주목할 만한 단어를 분석,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난 한 주 간 트위터를 뜨겁게 달군 키워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정치사찰 의혹을 주장하면서 트위터 내 가장 많은 대화를 생성했다.
지난 9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최근 수사 당국이 수 차례 자신의 수행비서 휴대전화를 통신 조회 했다며 ‘정치사찰’ 의혹을 제기하면서 트위터 내 해당 키워드 언급량이 급상승했다. 하지만 홍 대표가 언급한 통신조회 6건 중 4건이 박근혜 정부에서 이뤄진데다, 현 정부에서 이뤄진 2건의 통신조회도 군과 경찰에서 설득력 있는 해명을 내놓으면서 트위터에는 사찰 문제를 놓고 진위 여부 공방이 가열되는 양상을 보였다.
인기 아이돌 그룹 ‘뉴이스트’ W 가 발표한 새 앨범 더블유, 히어(W, HERE)가 음원 공개 직후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로 진입하면서 화제가 됐다. 트위터에는 팬들을 중심으로 뉴이스트 W 팬싸인회 현장 모습과 컴백 무대 등이 다수 공유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박근혜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신혜원 씨가 탄핵 사태의 도화선이 된 이른바 ‘최순실태블릿’ PC는 자신이 사용했던 것이라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하지만 곧장 JTBC 측에서 신 씨의 주장을 반박하는 보도를 내면서 트위터에는 신 씨의 주장과 JTBC의 반박을 꼼꼼히 분석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오는 등 1년을 맞이한 국정농단 사건에 여전한 관심을 보였다.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가 지난 14일, 안양 KGC 인삼공사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 대장정에 돌입하면서 트위터 내 농구 팬들을 중심으로 큰 관심이 모아졌다. 트위터에는 개막전 당일 양 측의 치열한 경기 모습과 열띤 응원전 관련 사진들이 다수 게재됐고, 올 시즌 각 팀별 전력을 분석하는 글 등 농구관련 다양한 콘텐츠가 올라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만료 시점을 사흘 앞두고 법원이 증거인멸 우려를 사유로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을 연장하면서 ‘구속연장’ 키워드 언급량이 급증했다. 트위터에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 소식과 함께 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의 구속연장 반대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 소식이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구속연장 기간이 세월호 참사일인 내년 4월 16일까지라는 점에 의미를 두는 글들도 다수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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