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OFAN

황치훈, 귀여운 두 딸 두고 이렇게 가나 '뭉클'...아내의 눈물 고백 “딸아이 돌 전에 일어나야죠...”

기사입력 : 2017년 10월 17일 17시 00분
ACROFAN=권오길 | acrofan SNS
KBS

아역 탤런트 출신 연기자 황치훈이 끝내 일어서지 못했다. 향년 46세.

11년간 뇌출혈로 투병해온 황치훈은 지난 16일 새벽 숨을 거뒀다.

황치훈은 지난 2007년 6월 일을 하던 중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졌고, 11년간 병마와 싸워왔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그의 곁에는 남편의 회복을 바라며 오랜 시간 동안 정성을 다해 간호해 온 아내 남윤 씨와 그의 사랑스러운 두 딸도 있었다.

앞서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세가 기울어 파산신청을 하는 등 어려움을 겪던 황치훈. 이후 그는 연기자에서 수입차 영업사원으로 새로운 길을 걸으며 2005년 아내를 만나 결혼했고 이듬해엔 귀여운 딸까지 두며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가 뿌렸다.

당시 황치훈이 4개월째 병원신세를 지고 있을 무렵 아내는 "다음 달이 딸아이 돌 입니다. 돌 전에 일어나야죠"라며 "치훈씨 생일도 중환자실에서 보냈는데, 아이 돌도 거기서 보낼 순 없죠"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아역스타 출신인 황치훈은 4살때인 1974년 KBS 사극 '황희정승'으로 데뷔했다. 이후 1980년대 최고인기를 구가했던 청소년 드라마인 MBC '호랑이 선생님'을 비롯해 '고교생일기' '임진왜란' 등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히트곡 '추억속의 그대'를 낸 가수이기도 하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양주시 큰길장례문화원.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9시다.

Copyright ⓒ Acrofan All Right Reserved.

디지털 마케팅의 새로운 장을 만들다! 신개념 퍼포먼스마케팅 플랫폼 '텐핑'

[명칭] 아크로팬   [제호] 아크로팬(ACROFAN)    [발행인] 유재용    [편집인] 유재용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재용
Copyright © ACROFA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