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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프로 유정호, ‘프론티어투어 11회’ 대회 우승으로 생애 첫 우승 거둬

기사입력 : 2017년 10월 17일 17시 17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2017 KPGA 프론티어투어 11회 대회(총상금 4천만원, 우승상금 8백만원)’ 에서 KPGA 프로 유정호(20)가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16일과 17일 양일간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썬힐 골프클럽 썬, 밸리코스(파72. 6,9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낸 유정호는 2위 윤정원(19)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대회 최종일 챔피언조로 출발한 유정호는 3번홀(파4)부터 6번홀(파4)까지 연달아 버디 4개를 솎아내며 날카로운 샷감을 뽐냈고 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에 보기 3개를 기록해 타수를 잃었지만 전반에 5타를 줄이며 우승의 발판을 다진 유정호는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2위 한충성(35)을 2타 차로 무난히 제치고 데뷔 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종료 후 유정호는 “생애 첫 우승이자 프로 데뷔 후 첫 승이라 매우 기쁘다. 고생하신 부모님과 많은 지원해주시는 자마골프 측에도 감사 드린다” 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반에는 아이언 샷과 웨지 샷감이 좋아 수월하게 플레이 했다. 그런데 우승을 의식하다 보니 후반 들어 샷이 흔들렸다. 15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해저드에 빠지고, 16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벙커에 빠지며 연속 보기가 나왔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17번홀(파4)에서도 티샷이 헤저드에 빠지며 위기가 있었는데 파로 막은 것이 컸다. 이때 우승을 직감했다.” 며 경기를 돌아봤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어머니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유정호는 육민관중학교와 영동산업과학고등학교에 진학해 교내 골프부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KPGA 프로 선발전에 첫 도전을 했는데 고배를 마셨다. 그리고 다음 해인 2015년에 재도전해 통과 했다. 연장전까지 가서 얻은 결과라 정말 기뻤다.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 며 회상했다. 이어 “골프는 나에게 마약과 같은 존재 같다. 힘들고 지칠 때가 있지만 어느 순간 빈 스윙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이젠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 같다.” 며 골프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유정호는 가장 자신 있는 샷으로 드라이버 샷을 꼽았다. “드라이버 평균 거리는 270야드인데 최근 정확성이 더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올해 들어 샷이 더 좋아졌고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도 붙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우승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달릴 것.” 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유정호는 KPGA 코리안투어 우승 중에서도 ‘신한동해오픈’ 에서의 우승을 꿈꾼다.

그는 “지난해 열린 ‘제32회 신한동해오픈’ 예선전에 참가 했었다. 비록 통과는 못했지만 예선전 참가만으로도 대회의 큰 규모와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 ‘신한동해오픈’은 국내외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최고의 스타들과 경쟁을 펼쳐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 며 뜨거운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2017 KPGA 프론티어투어 12회 대회’ 는 오는 18일과 19일 같은 장소인 썬힐 골프클럽에서 진행되며 이 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 KPGA 프론티어투어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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