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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성검사의 표준’…삼성 직무적성검사 GSAT, 오는 22일 진행된다

기사입력 : 2017년 10월 17일 16시 07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오는 22일(일), 삼성그룹의 직무적성검사 GSAT가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국내 주요 5대 도시와 미국 일부 도시에서 진행된다. 우리나라에는 많은 기업들이 직무적성검사를 치르고 있지만, 이 중에서도 GSAT는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직무적성검사의 표준'으로 인식될 만큼 유독 관심도가 높다. 문제의 난이도나 영역별 세부유형이 여타 기업들의 인적성검사를 상당 부분 포괄하고 있기 때문이다. 몇 일 앞으로 다가온 GSAT,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GSAT의 영역별 공략법을 정리했다.

GSAT은 500점 만점으로, 언어논리(30문항)·수리논리(20문항)·추리(30문항)·시각적 사고(30문항)에 직무상식도 50문항이 출제된다. 합격 가능 비율은 회사별, 전공별, 직군 별로 상이하나, 보통은 상위 25% 이내 정도의 성적이라면 평균적으로 안심할 수 있는 범위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영역별로 60점 이하는 과락으로 처리되어 탈락하게 되므로 어느 한 과목도 소홀히 하지 않고 골고루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잘 모르는 문항이 있다고 무작위로 찍는 것은 금물이다. 틀린 답에 대해서는 감점 처리가 되기 때문. 찍은 답이 정답이 되리라는 확신이 없다면, 과감히 답을 적지 않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찍기보다는 최대한 많이 맞추는 데 집중하되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이 필요한 상식이나 시각, 추리영역을 최대한 많이 풀고 정답률을 높이는 것이 고득점의 방법이 된다.

언어논리와 같은 문제는 평소 독해력이 좋은 사람이라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합격자들의 말에 따르면 연습 문제를 많이 풀다 보면 금새 감각을 끌어 올릴 수 있다. 다만 시간 안배 훈련은 꾸준할 필요가 있다. 시험 전 빠르게 풀기 위해 시간을 맞춰놓고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어휘 문제에서는 유의어나 반의어를 미리 정리해 놓으면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된다. 기업현장에서 활용될 법한 키워드 중 우리가 평소에 흔히 사용하지만 부주의하게 혼용 또는 오용할 수 있는 단어들을 우선적으로 정리해 둘 것. 독해영역은 문단의 지엽적인 내용보다는 전체적인 구성안과 문맥을 파악하는 것에 치중하자.

수리논리는 크게 응용수리와 자료해석 문제로 구성된다. 응용수리 문제로는 방정식, 시간/거리/속력, 경우의 수, 확률 등을 묻는 문제가 나온다. 난이도는 대체로 평이한 편이다. 다만, 최근에는 자료해석 문항이 빈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그래프나 도표가 한 문제에 포함되어 질문의 개당 분량이 많아졌다. 하나의 자료를 다양한 시선으로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수치 비교 시에는 일일이 계산하기보다는, 수치를 두 자리 정도로 단순화해 계산하는 등 최소한의 과정을 통해 정답을 도출해 내는 스킬이 필요하다.

추리영역에서는 응시자의 분석력과 논리력을 측정한다. 역·이·대우, 삼단논법과 같은 명제와 논리게임에 관련한 기초지식이 확립되어 있어야 문제를 풀 수 있다. 이 중 가장 비중이 큰 파트는 언어추리. 흩어져 있는 조건들을 연결하여 힌트를 찾고, 경우를 따져가며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모순되는 명제들을 비교하여 제거함으로써 경우의 수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세우자.

GSAT의 시각적 사고 영역은 어렵기로는 어느 기업 못지 않다. 작년 하반기 GSAT에서는 구직자의 상당수가 '시각적 사고 과락을 걱정했다'는 반응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개도, 종이접기, 입체도형, 도형조각 찾기, 도형 완성하기 등의 문제가 나오는데, 도형들의 변화에 대한 규칙성을 찾아 다음에 제시될 도형을 유추해 내야 한다. 전개도나 종이접기 같은 평면도형 문제는 실제로 직접 접어보면서 공간적 사고력을 키우는 게 효과적이며, 입체도형 문제는 도형 전체를 먼저 보고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보기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보기 항목들 사이의 특징을 들여다 보면서 특이점을 찾아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상식영역에서는 한국사와 세계사가 약 15문항에서 20문항 사이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경제와 경영, 과학·공학, 기초 상식 등 다양한 영역이 나머지 문항으로 할당된다. 역사 문항은 세부사항을 단순 암기하기보다는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한국사는 ‘한국사능력시험’ 기출문제를 훑어보면 도움이 된다. 세계사는 세계 4대 문명이나 신항로개척, 영/미/프 혁명, 1·2차 세계대전 등 굵직한 사건 위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나머지 영역은 ‘영삼성’ 홈페이지를 통해 커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영삼성’은 삼성과 대학생들 간의 소통 창구로, 홈페이지 내 '지식플러스'라는 코너에는 정치·행정과 경제·산업, 과학·IT와 인문·역사 등 직무상식 영역과 연관된 용어들이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다.

한편, 인크루트 취업학교는 2017년 삼성그룹 채용 합격전략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강의에는 삼성그룹의 필기시험 준비 방법에 대한 설명이 포함됐다. 더 나아가 삼성그룹이 추구하는 가치를 분석하고, 인재상을 반영한 면접 합격키워드까지 짚어줄 예정이다. 강의는 NCS개발 전문강사인 연정흠 코치가 맡는다. 취업학교의 ‘나의교실’ 메뉴를 통해 무료로 수강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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