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캡처 |
지난 5일, 이 씨가 여중생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검거되면서 그동안 천사의 가면 뒤에 숨겨져 있던 그의 충격적인 실체가 드러났다.
피해자는 딸의 친구 김 양이었고, 어금니 아빠 이영학 딸 이 양이 공범으로 범행에 동원된 끔찍한 정황이 포착되었다.
10월 1일, 피해자 김 양의 시신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가방을 어금니 아빠 이영학 부녀가 함께 차량에 싣는 장면이 CCTV를 통해 확인됐다.
이후 두 사람은 강원도 영월의 한 야산에 사체를 유기한 뒤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차량 블랙박스를 삭제하고, SNS에 지난 달 사망한 아내를 추모하기 위해 강원도에 간다는 글을 올리는 등 치밀하게 알리바이까지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이 양이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범행에 동조한 것에 대해 “아빠의 의도에 따라 행동하지 않을 경우 버림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이 양뿐만 아니라 이영학이 근무했던 카센터의 사장이 도주 차량을 제공하고 은신을 도운 것에 대해서는 “돈이든 성이든 이득이 공유됐을 거란 추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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