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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2018 발표 기자간담회

기사입력 : 2017년 10월 16일 23시 47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다쏘시스템코리아(Dassault Systemes) 는 10월 16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신 버전의 3D 설계 및 엔지니어링 솔루션 ‘솔리드웍스(SOLIDWORKS) 2018’의 특징을 소개했다. 솔리드웍스 2018은 이전 버전 대비 품질과 성능, 혁신과 기능 향상,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400여 가지의 개선과 변화를 포함하며, 플랫폼이 지원하는 기능의 범위를 더욱 넓혔다.

솔리드웍스 2018은 설계와 관련된 전 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선보여, 제품 및 부품 설계, 제품 기능 및 생산 가능 여부 검증, 데이터 및 연결 프로세스 관리, 생산 단계 간소화 및 자동화, 기타 점검 과정에서 보다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인 부서 간 협업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설계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떠한 변화도 신속하고 편리하게 관리되며 연결된 모델, 프로그램, 도면, 문서 등에 자동으로 전달된다. 뿐만 아니라, 설계 초기 단계에서부터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지적 재산들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은 솔리드웍스 2018에서 솔리드웍스 캠(SOLIDWORKS CAM), 리소스와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솔리드웍스 매니지(SOLIDWORKS Manage), 플로우 시뮬레이션에서의 자유 표면(Free Surface)에 대한 새로운 해석 기능 도입 등의 새로운 특징을 제공해, 컨셉 설계부터 제조에 이르는 더 넓은 영역을 솔리드웍스 솔루션에서 제공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솔리드웍스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솔리드웍스 엔터프러너(Entrepreneur)’ 프로그램의 한국 첫번째 선정 스타트업인 SG 로보틱스의 사례도 소개되었다.

 
▲ 지앙 파올로 바씨 솔리드웍스 글로벌 CEO

지앙 파올로 바씨(Gian Paolo Bassi) 솔리드웍스 글로벌 CEO는 이 자리에서, 솔리드웍스는 현재 다쏘시스템 전체 매출의 22%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16% 정도의 견조한 성장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에서도 주요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월드클래스 300’ 소속의 많은 기업들도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교육기관과의 협력 차원에서도, 많은 대학이 교과 과정에 솔리드웍스 관련 과정을 편성하고 있으며, KAIST나 서울대학교와의 협력 사례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파트너와의 협력사례로는 신도와 솔리드웍스의 파트너십으로, 설계와 제조를 인터넷상으로 연결한 인터넷 연결 3D 프린팅 사례를 세계 최초로 소개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국내의 공식 유저 그룹은 2010년 만들어져 현재 25,000여 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으며, 글로벌 차원에서는 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활용하고 있고, 이 유저 커뮤니티는 솔리드웍스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소개되었다. 이와 함께 Fab Labs, 인큐베이터와 액셀레이터를 위한 강력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솔리드웍스의 특징으로는 ‘가치(Values)’, ‘비전(Vision)’, 그리고 이를 현실화하는 ‘행동(Action)’이 꼽혔다. 그리고 이 중 ‘가치’에는 고객 요구와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에 대한 대응성, 그리고 사회에 대한 책임성 측면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에는 경제 내에서 자율성과 독립성의 확보가 요구되고, 대량 생산에서 대량 커스터마이제이션으로의 움직과 함께, 스스로 발명가이자 제조가가 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다쏘시스템은 매년 개발도상국의 Fab Lab 1개 이상을 지원하고자 하고, 창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비전’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영역과 분야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통합’과, 동일한 데이터모델과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고, 모든 IP를 단일 소스로, 단일 플랫폼으로 접근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설계에서 제조까지의 완전한 디지털화를 의미하는 ‘자동화’는 세 가지 유형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하며, 보조적 자동화(assistive)는 기존의 반복 작업을 시스템이 자동으로 파악,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증강 자동화(augmented)는 사용자가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조언하며, 자율자동화(autonomous)에서는 품질관리를 위한 과정에서 제품 정보를 입력하면 이를 기반으로 품질 점검을 위한 프로그램을 자동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 솔리드웍스 2018은 품질과 성능을 더 끌어올리면서, 혁신 역량과 사용자 경험을 확충했다

‘수행’은 가치와 비전을 전달하기 위한 행동 전략으로, 솔리드웍스의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 전략이 이에 해당된다. 다쏘시스템은 여기서, 지금까지 꾸준히 판매하고 지원, 개선해 왔던 데스크톱 플랫폼과 함께, 미래를 상징하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갖추고, 이를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 하나로 자연스럽게 연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솔리드웍스 2018은 품질과 성능, 혁신 관련 개선, 사용자 경험 개선 등에서 423개의 새로운 개선 사항과 프로젝트를 포함하며, 솔리드웍스 포트폴리오는 지속적으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해 확장되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솔리드웍스 2018에서는 ‘솔리드웍스 일렉트리컬(SOLIDWORKS Electrical)’이나 ‘솔리드웍스/PCB(SOLIDWORKS/PCB)’ 를 통합해, 메카트로닉스의 통합 설계 과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식 캡처 기능을 포함한 규칙 기반 기계 가공을 제공하는 ‘솔리드웍스 캠(SOLIDWORKS CAM)’을 통합해 제조 프로그래밍을 자동화할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IoT 설계를 위한 기능들도 포함하며, AR과 VR 경험을 위한 기능으로는 솔리드웍스 데스크톱에서 디스플레이에 VR을 사용할 수 있는 ‘Direct VR’이나, 다양한 장비와 환경에서 원활한 통합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gITF 변환 기능 등을 소개했다.

제조에 있어 3D 프린팅의 접목은, 설계 방법론에서 큰 변화를 요구하게 되며, 솔리드웍스에서는 토플로지 최적화를 위한 신제품으로 기존 파라미터 기준 설계로는 아려웠던 마이크로스트럭처의 자동 생성 기능을 지원해, 3D 프린팅 제조를 수월하게 한다고 밝혔다. 또한 클라우드를 위한 제품을 통한 포트폴리오 강화에서는 ‘솔리드웍스 인더스트리얼 디자이너(SOLIDWORKS Industrial Designer)’나, 내년에 선보일 ‘솔리드웍스 프로덕트 디자이너(SOLIDWORKS Product Designer)’, 브라우저 상에서 구현될 ‘솔리드웍스 Xdesign’ 등이 언급되었다.

라이선스 모델의 유연함 측면에서, 다쏘시스템은 솔리드웍스에 사용자가 소프트웨어를 지속 소유하할 수 있는 영구적 라이선스 모델을 지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와 함께, 기업의 라이선스 지출에 있어 유연함을 제공하기 위한 옵션으로는 기간제 라이선스 모델도 제공하고 있으며, 구매에 앞서 웹 상에서 편리하게 기능과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온라인 트라이얼 또한 전체 제품에 걸쳐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차원에서도 데스크톱과 클라우드 양 쪽에 걸쳐, 고객 선택의 근본적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 SG로보틱스 정성훈 이사

이어 SG로보틱스의 CMO 정성훈 이사가 SG로보틱스의 로봇 개발 과정과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SG로보틱스는 솔리드웍스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솔리드웍스 엔터프러너(Entrepreneur)’ 프로그램의 한국 첫번째 선정 스타트업으로, 완전마비 장애인의 보행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 특수 지팡이 없이도 보행 가능한 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 등을 선보인 바 있다. 그리고 SG로보틱스는 자사의 강점으로 차별화된 기초기술, 착용시 저항감을 최소화하는 ‘무저항 구동기술’, 최소한의 센서로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보조력을 제어하는 기술, 로봇 설계 및 제작 기술과 인프라 등을 꼽았다.

SG로보틱스는 완전마비 장애인의 보행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 특수 지팡이 없이도 보행 가능한 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 등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 중 ‘워크온’은 국제 사이보그올림픽 사이배슬론 착용형 로봇분야에서 3위의 성적을 거두었고, ‘엔젤랙스’는 UAE Robotics for good 챌린지에서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결선에 올라 3위의 성적을 거두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이 로봇 제작 과정에서 설계, 착용자를 위한 커스터마이즈와 시뮬레이션 등에서 솔리드웍스가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SG로보틱스는 솔리드웍스 엔터프리너 프로그램이 회사 도약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솔리드웍스 스타트업 육성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은 다쏘시스템으로부터 CAD, 해석(Simulation), 시각화(Visualization) 등을 지원하는 총 11개 솔리드웍스 제품군들 중 최대 3개 제품에 대한 라이선스를 최장 12개월간 지원받는다. 또한 솔리드웍스 포털 사이트인 마이솔리드웍스를 통해 솔리드웍스 프로그램 온라인 교육, 각종 국내외 솔리드웍스 이벤트 참석 및 협업, 다양한 기술 자료 제공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 다쏘시스템코리아 이승철 부장

 
▲ ‘솔리드웍스 캠’은 솔리드웍스 포트폴리오 확장에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다쏘시스템코리아 이승철 부장은 이 자리에서, 솔리드웍스 2018의 주요 신제품 및 신기능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버전에서 가장 먼저 소개된 것은 솔리드웍스 캠(SOLIDWORKS CAM) 으로, 이 제품을 통해 컨셉 설계부터 제조에 이르는 모든 영역을 솔리드웍스 솔루션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솔리드웍스 캠은 솔리드웍스와 완벽하게 통합되어, 설계와 동시에 제조 가능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솔리드웍스에서 설계한 데이터를 자동인식하여 기계 가공 정보를 신속하게 생성하고, 설계 데이터의 수정 시 자동으로 기계 가공 정보도 업데이트 해준다. 솔리드웍스 2018에는 솔리드웍스 캠의 스탠더드 라이선스가 기본 포함되며, 프로페셔널 라이선스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솔리드웍스 매니지(SOLIDWORKS Manage)는 기존 설계 관련 파일 관리 시스템인 솔리드웍스 PDM(Product Data Management)의 상위 개념의 패키지로 소개되었다. 이 제품은 리소스 관리를 포함한 프로젝트 관리 기능을 비롯해서, 프로세스 관리, 아이템 관리 그리고 자동 보고서와 실시간 대시보드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체 프로젝트 일정을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진행 여부를 정확한 진도율과 함께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흩어져 있던 데이터들도 프로젝트 중심으로 집중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보고서 기능은 템플릿에 따라 자동 생성될 수 있어, 보고서 작성의 수고를 없앴다고 덧붙였다.

해석 기능 측면에서, 솔리드웍스 플로우 시뮬레이션(Flow Simulation) 2018 버전은 자유 표면(Free Surface)에 대한 거동을 파악하기 위한 해석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해석 기능을 선보였다. 서로 섞이지 않는 두 유체 사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경계면을 파악하기 위해, VOF(Volume Of Fluid)라고 불리우는 자유 표면 모델링 기법을 적용하여 자유 표면의 거동을 해석한다. 이를 통해 분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는 탱크 내 유체 채움이나 수문 개방, 선박 주변의 파도 등이 꼽혔다.

솔리드웍스 시뮬레이션(Simulation) 2018 버전에 새롭게 추가된 위상(Topology) 스터디 기능은 유한 요소 해석 결과를 기반으로 부품의 질량은 최소로 유지하면서 최고의 강도를 보장하는 혁신적인 부품을 개발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형상 설계와 조건을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형상을 자동 생성하고 , 이를 활용해 설계 과정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통해 설계와 검증의 동시 진행이 가능하게 한다고 소개되었다. 한편 이 기능은 시뮬리아의 Tosca 제품의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 다쏘시스템 또한 온라인과 클라우드 쪽으로 조심스레 움직이고 있다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설계 및 설계 검토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터치 모드’가 소개되었다. 이는 주변에서 흔히 활용되는 터치 스크린 등을 갖춘 장비들에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터치 모드를 지원하는 장비에서 손가락이나 전용 펜으로 스케치를 그리면, 즉시 솔리드웍스 상의 스케치 엔티티로 변경해서 피처 작업을 할 수 있다. 또한 수치 입력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터치 전용 입력 창을 이용해서 편리하게 입력 가능하다. 설계된 데이터를 회전해서 돌려보거나, 확대 및 축소 작업을 손가락을 이용해 작업 가능하며, 메이트에 기반한 조립 및 분해도 가능하다,

라이선스 모델 측면에서는, 기존의 영구 사용권과 기간제 사용권 이외에 ‘온라인 사용권’ 이 소개되었다. 기존의 영구 사용권이나 기간제 사용권은 라이선스 부여의 기준이 ‘장비’에 종속되어, 외근이 잦거나 장비가 자주 바뀌는 상황에서는 활용이 어려운 측면이 지적되었는데, 온라인 ID 인증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사용권’은 이런 이동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한다. 이 모델은 ID에 라이선스를 부여해, 어떠한 장비든지 로그인되면 솔리드웍스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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