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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싱글남’ 겨냥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인기

기사입력 : 2017년 10월 16일 20시 41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1인 가구가 전체의 30% 넘어설 만큼 새로운 소비세력으로서 주목 받고 있다. ‘나 혼자 산다’, ‘미운 우리 새끼’와 같은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도 혼자 사는 남성 셀럽의 라이프스타일이 긍정적으로 노출되는 등 혼자만의 삶을 즐길 줄 아는 ‘싱글남’은 소비 시장의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최근 유통업계는 탄탄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각종 취미생활, 집 꾸미기 등에 투자하는 ‘싱글남’을 겨냥한 아이템을 선보이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다.

‘위클리셔츠’는 매 주 새 셔츠 3~5벌을 문 앞까지 배달해주는 셔츠 정기 배송서비스다. 바빠서 셔츠를 주기적으로 세탁하고 다림질하는 것이 힘든 싱글 남성들 사이에서 호응도가 높다. 직접 대면하는 것을 꺼려는 젊은 이용자의 성향을 반영, 현관문 손잡이에 걸어 놓는 방식으로 배송과 수거를 진행하는 '심야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스텔의 ‘프리미엄 레트로 에디션 냉장고’는 86L의 미니 사이즈로도 출시되어 용도에 따른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혼술’을 즐기는 싱글족에게는 와인, 맥주 냉장고로 활용도가 높다. 이외에도 건강 식품 냉장고, 화장품 냉장고 등 세컨드 냉장고, 서브 냉장고로 이용할 수 있어 싱글남들의 워너비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 프리미엄 레트로 에디션 냉장고는 북유럽 감성의 디자인과 빈티지레드, 크림아이보리 등 팬톤이 선정한 감각적인 컬러감까지 갖춰, 집안 공간 어디에 세워도 포인트가 될 인테리어 아이템이다.

스포츠 시계 전문 브랜드 순토에서는 액티브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헬스마니아 남성을 위한 스포츠 시계 ‘스파르탄 트레이너’를 선보였다. 스파르탄 트레이너는 55~66g의 가볍고 콤팩트한 디자인에 손목 심박계(WHR)가 내장되어 있어, 착용자의 걸음 수와 칼로리 소모량 등 활동 정보를 제공한다. GPS를 이용하면 스피드, 페이스, 이동 거리 등을 측정할 수 있으며, 50m 방수 기능까지 갖춰 운동을 즐기는 싱글남에게 안성맞춤이다.

집에서 나홀로 게임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푸는 싱글남을 위한 HTC의 가상현실(VR) 게임기 ‘Vive’도 인기다. Vive는 현재 시판되는 VR 기기 중 정확한 위치 추적이 가능한 '룸 스케일' 모션 트래킹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과 바이브포트로 3,600여개의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컴팩트한 차체와 귀여운 디자인으로 이목을 끄는 르노의 '트위지'는 1~2인승 소형 전기차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약 80km에 달해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다. 주차가 쉽고 골목길도 걱정 없이 달릴 수 있어 도심 주행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일반 가정용 220V 충전기로 4시간 정도면 완충이 가능하며, 월 유지비는 약 2만원 선이다.(1년 1만km 운행기준) 합리적이며 개성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싱글남에게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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