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제 2회 윤대성 희곡상 수상작 두개의 달 (임은재 작)은 우리극연구소 연구실험공연으로 선정되어 작년 가을 게릴라극장에서 공연한 바 있다. 열흘간의 짧은 공연이었지만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며 의미있는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윤대성 희곡상 수상 당시 이 작품은 “근래 한국희곡계에 보기 드문 남녀에 관한 수작”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밀도있게 포착하는 깊은 시선을 담고 있는 사랑이야기”(운대성 희곡상 운영위원회)라는 평을 받았다.
연출은 연희단거리패 대표, 배우 김소희가 맡았다. 2015년 <갈매기>를 연출하여 “젊은 배우들을 열정을 최고치로 끌어 올리며 배우가 보이고, 대사가 들리고 체홉의 격정이 느껴진다. 특히 여성캐릭터가 살아났다” 는 평을 받으며 2017년 앵콜공연까지 전회 전석 매진기록을 세우기도 한 김소희는 <두개의 달> 을 통해 다시 한번 희곡과배우와 관객과의 입체적 만남을 시도한다.
2016년 초연을 통해 “사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작품에서 연출은 작가의 희곡언어를 배우들의 말과 몸 정서 동작으로 생명력을 얻는 연극어휘로 재생시킨다.”(연극평론2016 겨울호) 는 평을 받았다. 올해는 연희단거리패의 제작으로 연희단거 리패 젊은 배우들로 구성하여 몸과 말이 역동적으로 만나는 강렬한 연극성을 장착한다.
Copyright ⓒ Acrofa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