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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기네스 펠트로 등 할리우드의 거물 하비 웨인스타인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화제인 가운데 중국 펑샤오강 감독의 ‘사기꾼’ 발언이 덩달아 관심 받고 있다.
펑샤오강 감독은 앞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웨인스타인은 중국 영화인들을 면전에서 속이는 사기꾼이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펑샤오강 감독은 “웨인스타인은 중국영화의 미국 배급권을 선점하고선 정작 중국에 불리한 교묘한 트릭을 쓴다”며 “내 영화 <상하이>만 해도, 제작 초기에는 높은 배급 수익을 약속해놓고 촬영이 끝나고 나선 태도가 180도 달라졌다. 초반 제시금액의 1/8 가격을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손을 떼겠다는 식이다”라며 이같이 비난했다.
하지만 하비 웨인스타인은 펑샤오강 감독의 ‘사기꾼’ 발언에 대해 반박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기네스 펠트로는 1996년 영화 ‘엠마’ 촬영 당시 하비 웨인스타인에 성추행을 당했다. 안젤리나 졸리 역시 1998년 영화 ‘라스트 타임’ 제작발표회 도중 호텔 방에서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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