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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차리는 남자’ 최수영 한가림 악연 속 온주완 돌직구 고백 & 12회 예고, 김갑수 예상하지 못한 김미숙 등장에 화들짝 놀라

기사입력 : 2017년 10월 08일 13시 55분
ACROFAN=권오길 | acrofan SNS
사진 : 김종학프로덕션
최수영과 한가림의 악연이 점점 깊어지며 버티기와 자르기의 싸움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눈물샘 마르지 않는 최수영의 고난, 그를 지켜주는 온주완의 애틋함과 대비되며 한가림의 악행이 최고 수위에 다다르며 '악녀' 한가림을 향한 시청자들의 분노를 솟구치게 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연출 주성우/제작 (주)김종학프로덕션, GNG프로덕션(주)) 11회 방송에서는 이루리(최수영 분)의 험난한 인턴 생활이 이어졌다. 과거의 악연이 힘겹게 얻은 직장으로까지 이어지며, 사사건건 주애리(한가림 분)에게 갖은 수모를 당하고 있는 것.

SC식품 메뉴개발팀의 인턴으로 매장 실습 중인 루리가 하는 일은 화장실 청소와 산더미처럼 쌓인 설거지, 쓰레기 청소뿐이었다. 이를 알리 없는 홍영혜(김미숙 분)는 딸 루리가 일하는 모습이 보고 싶어 루리가 근무하는 매장에 방문하고, 정태양(온주완 분)의 도움으로 주방을 찾아간다.

그러나 이 때 피자를 나르던 셰프가 바닥에 미끄러지면서 고함을 치며 루리를 나무랐다. 이를 본 애리는 루리에게 맨손으로 바닥을 만져보라고 시키는가 하면, 사람들 앞에서 “넌 도대체가 기본 상식이 없다. 하여간 진상, 민폐 덩어리. 나 같으면 진즉에 관뒀다”고 소리치며 모욕감까지 안겼다. 미끄러진 셰프 역시 루리의 앞치마에 떨어진 피자를 던지며 굴욕을 선사하는 등 루리의 인턴생활은 모질기만 했다. 혼자 겪어도 한이 맺힐 이 모든 상황을 목격하고 만 영혜는 결국 눈물을 흘리며 뛰쳐나가 시청자의 마음도 안타깝게 했다.

영혜를 발견하고 따라 나온 루리는 상처투성이인 자신의 손을 보여주며 “이렇게 다쳤는데도 나 정말 신난다. 처음으로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알아서 하나씩 배워나가고 있다. 나 진짜 행복하다”며 영혜를 달랬다. 이어 루리는 영혜가 떠나자 태양에게 “나 끝까지 해낼 거다. 무슨 일이 있어도 버틸 거다. 다음에는 우리 엄마 절대로 울리지 않을 거다”며 한층 단단해진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안겼다.

영혜와의 만남 후 독기를 품게 된 루리는 태양의 퇴근 권유에도 홀로 남아 요리 연습에 만전을 기했다. 이를 조용히 지켜보던 태양은 루리에게 장난을 치다가도 루리의 요리 공부를 도우며 달콤한 사랑을 만들었다. 연습이 끝나고 태양은 “네가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지 가르쳐주겠다”며 루리와 옥상으로 향했다. 별이 가득한 밤하늘 아래 나란히 누운 후 태양은 자신의 남다른 가족사를 고백하며 루리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태양은 어린 시절 자신의 가족사 때문에 별종 취급을 받아 더 센 척, 밝은 척 해야만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태양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으로 가고 싶었다. 더 센 척, 밝은 척 안 하고 나답게, 내 기분대로 살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었다”며 자신이 해외를 떠돌며 생활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아버지 신모(김갑수 분)가 정해주는 데로 살아야 했고, 힘겹게 얻은 인턴 생활마저 뜻대로 풀리지 않자 포기하려 했던 루리에게 용기를 주며 따뜻한 위로가 되었다. 더욱이 태양은 “나를 나 자신으로 봐주는 사람을 만났다. 너랑 같이 있으면 더 센 척, 밝은 척 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돌아온 거다, 너 때문에”라며 돌직구 고백을 이어가 루리뿐 아니라 시청자들도 설레게 만들었다.

한편 애리는 눈엣가시인 루리를 어떻게든 쫓아낼 궁리뿐이었다. 애리는 루리의 인턴 근무 평가표에 ‘발전 가능성 전혀 없는 전형적인 월급 도둑이므로 해고를 적극 건의함’이라며 악평을 남겼다. 애리는 태양이 SC식품 회장 캐빈 밀러(이재룡 분)의 생명의 은인이며, 캐빈이 태양을 눈여겨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애리는 “그럼 이루리를 더욱 더 남겨둬선 안 되지”라며 루리와 태양 쫓아내기에 박차를 가했다.

애리는 루리와 태양의 목줄을 하루라도 빨리 끊어 내기 위해 태양을 라이벌로 생각하는 셰프 노지심(태항호 분)까지 이용했다. 애리는 지심을 불러 “정태양이랑 이루리는 낙하산 인사다. 회장님과의 안면으로 실력도 없으면서 그 자리를 꿰찼다. 그 빽만 믿고 민폐 끼치면서 아무런 양심의 가책 조차 없다”고 헐뜯었다. 더욱이 애리는 그에게 자신이 밀어 줄 테니 힘을 합치자며 남몰래 계략을 세웠다. 이에 루리와 태양의 회사 생활에 먹구름이 더 짙게 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순탄할 수 있을지 또한, 애리의 악행 앞에 꿋꿋하게 버틸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수직 상승된다.

한편, 김미숙에 박진우의 혼외자인 김하나의 존재가 발각돼 ‘밥상 차리는 남자’가 대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연출 주성우/제작 (주)김종학프로덕션, GNG프로덕션(주)) 측은 12회 방송을 앞둔 8일, 김갑수(이신모 역)-김미숙(홍영혜 역)-박진우(이소원 역)-김하나(오한결 역)의 4자 대면 모습을 담은 현장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밥상 차리는 남자> 11회에서는 신모가 아들 소원의 혼외자 사건을 은밀하게 해결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는 등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가 하면 영혜는 소원의 오피스텔에 들렀다가 유전자 검사 결과지가 담긴 우편물을 받으며 소원의 비밀이 언제 들통날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 바 있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김갑수-김미숙-박진우-김하나 네 사람이 한 공간에 있는 모습이 담겨있어 대 파란을 예감케 한다. 김갑수는 잠든 김하나를 안고 있는데 예기치 못한 김미숙의 등장에 화들짝 놀란 듯 얼굴에 있는 구멍이란 구멍은 모두 동그랗게 벌리고 있어 깨알 같은 웃음을 자아낸다. 반면 김미숙은 불같이 화가 난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김미숙은 빨갛게 상기된 얼굴로 김갑수를 쏘아보고 있는데 얼굴과 목에 핏대가 섰을 정도. 지금껏 온화한 미소와 단아한 자태를 고수해왔던 김미숙의 서슬 퍼런 분노에 긴장감이 한껏 고조된다.

그런가 하면 김미숙은 앞서 한 차례 김갑수에게 졸혼 선언을 한 바 있는 상황. 그러나 김갑수의 애정공세와 변하겠다는 약속에 졸혼 생각을 거둔 바 있다. 한차례의 태풍을 지나 안정기에 돌입했던 김갑수-김미숙 부부 앞에 ‘박진우 혼외자’ 사건이라는 초대형 태풍이 대두된 만큼, 두 사람의 관계가 또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밥상 차리는 남자> 제작진은 “오늘(8일) 방송에서 김갑수-김미숙 부부가 또 다시 위기에 놓일 것”이라고 귀띔한 뒤 “파란의 연속이 될 것이다.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니 반드시 본방사수 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밥상 차리는 남자>는 아내의 갑작스런 졸혼 선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의 행복한 가족 되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가족 치유 코믹 드라마. ‘주말 불패신화’ 주성우 감독-박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최수영-온주완-김갑수-김미숙-이일화-심형탁-박진우-서효림이 출연하는 믿고 보는 주말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늘(8일) 저녁 8시 45분에 1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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