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의 군 수뇌부와 회동에서 “폭풍 전 고요”(the calm before the storm) 발언을 했다.
그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알게 될 것”이라는 답변만 해 현지에서도 그의 발언에 대한 해석을 둘러싸고 여러 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북한을 겨냥한 것이라는 말도 있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그 상대가 이란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15일 “이란의 핵협정이 자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불인증의 내용을 담은 포괄적인 대(對) 이란 전략 관련 연설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WP는 “이 조치는 결과적으로 이란에 대한 미국 제재가 결국 재개될 수 있는 절차상의 첫 발걸음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며 “지난 2015년 미국이 서방 5개국과 함께 맺었던 이란의 핵 활동 제한을 위한 협정이 깨질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트럼프는 지난 1일 북한과의 협상을 ‘시간낭비’라고 지적하며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대북 협상 채널 2~3개’ 발언을 뒤집기도 했다.
키신저는 트럼프 취임 전 그를 ‘본능의 인간’이라며, 세계는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미국의 대통령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과연 트럼프 ‘폭풍 전 고요’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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