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EBS |
2015년 제작된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하고 아야세 하루카, 나가사와 마사미, 카호, 히로세 스즈 등이 출연했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일본 문화청 미디어예술제 만화 부문 우수상, 만화대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요시다 아키미의 만화를 현재 일본의 거장 감독 대열에 들어선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영화화한다는 것만으로도 제작 단계에서부터 많은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전작들과 달리 원작이 있는 작품을 각색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고레에다 감독은 이번에도 역시 ‘가족’이라는 주제를 전면에 내세운다.
모든 일에 엄격한 장녀 사치(아야세 하루카), 언니와 늘 다투지만 필요할 때는 힘이 되는 둘째 요시노(나가사와 마사미), 언니 둘의 중재자인 비범한 취향의 소유자 셋째 치카(카호), 밝은 미소를 가진 사랑스러운 막내 스즈(히로세 스즈). 개성 넘치는 네 자매의 캐릭터는 현재 일본 영화계를 이끌어가는 젊은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더욱 생생하게 살아났다.
여기에 키키 키린, 릴리 프랭키, 후부키 준 등 중견 배우들의 연기가 극에 힘을 실어준다. 가마쿠라의 고즈넉한 풍경과 멸치 덮밥, 어묵 카레와 같은 소소한 먹거리들도 영화를 감상하는 동안 보는 이로 하여금 고향과 가족을 떠올리게 해준다.
EBS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6일 밤 12시 25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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