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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영화 ‘다이 하드’의 버스 버전…시종일관 이어지는 긴장감 압권

기사입력 : 2017년 10월 01일 00시 26분
ACROFAN=권오길 | acrofan SNS
사진 : EBS
1일 EBS 일요시네마에서는 영화 ‘스피드’ (원제: Speed)를 방영한다.

1994년 제작된 영화 ‘스피드’는 얀 드봉 감독이 연출하고 키아누 리브스, 데니스 호퍼, 산드라 블록, 제프 다니엘스 등이 출연했다.

영화 ‘스피드’ 줄거리

회의를 마친 회사원들이 고속 승강기를 타고 내려오던 중 케이블에 설치된 폭탄이 터지면서 추락한다. 비상브레이크 덕분에 승강기는 29층과 30층 사이에 멈추지만 폭파범의 위협이 이어진다. 3백만 달러를 정해진 장소에 가져오지 않으면 비상브레이크에 설치된 폭탄까지 터트리겠다는 것.

사건이 터지자 LA경찰국 소속 경찰들이 현장에 투입된다. 승강기에 설치된 폭탄을 확인한 잭(키아누 리브스)과 해리(제프 다니엘스)는 범인이 폭탄을 터트릴 것에 대비해서 케이블로 승강기와 옥상 구조물을 연결시킨다.

그리고 이를 지켜보던 범인 하워드 페인(데니스 호퍼)은 여지없이 버튼을 눌러 승강기를 추락시킨다. 케이블에 연결된 덕분에 승강기는 추락을 면하고 가까스로 모든 승객들을 살려내는 데 성공한다.

잭과 하워드는 범인이 건물 안에 있을 거라고 직감하고, 다른 승강기에 숨어있던 하워드를 찾아내지만 하워드는 자신의 몸에 묶어둔 다이너마이트로 위협하면서 해리를 인질로 삼고 건물을 빠져나가다가 다이너마이트를 터트린다.

그리고 얼마 후 잭의 눈앞에서 버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앙심을 품은 하워드가 2차 폭탄테러를 감행한 것. 하워드는 잭에게 전화를 걸어 370만 달러를 가져오지 않으면 세 번째 폭탄을 터트리겠다고 위협한다.

폭탄은 시내를 주행 중인 버스에 설치돼있으며 시속 50마일 이상으로 달리는 순간 폭탄이 작동하기 시작하고 50마일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터지게끔 돼있다는 것. 그리고 단 한명이라도 버스에서 내리면 폭탄을 원격으로 터트리겠다는 경고를 한다.

잭은 폭탄이 설치된 버스를 간신히 찾아내서 탑승하는 데 성공하지만 버스 운전기사가 승객의 총에 맞는 사고가 벌어진다. 기사를 대신해서 운전대를 쥔 애니(산드라 블록)와 잭은 인질범의 위협에 맞서 버스에서 사투를 벌이기 시작하는데...

영화 ‘스피드’ 해설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 주연의 액션 영화로 3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3억 5천만 달러의 수익을 내 상업적으로 성공했고 평론가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1995년 아카데미상 2개 부문(사운드 편집, 사운드 믹싱)을 수상했다.

영화는 ‘다이 하드’의 버스 버전이라고 간단히 요약할 수 있는데, 실제로 얀 드봉 감독은 1988년에 개봉했던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다이 하드’에서 촬영을 담당했다.

하지만 무고한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혈혈단신으로 사건 현장에 뛰어들어 죽을 위기를 끊임없이 넘기며 사건을 해결해나간다는 플롯만 흡사할 뿐, 다이하드 시리즈와 비교한다면 ‘승강기’와 ‘버스’로만 국한된 ‘스피드’의 액션은 좋게 평가하자면 밀도가 높고, 반대로 말하자면 너무 단순하다. 하지만 시종일관 이어지는 긴장감은 ‘다이하드’보다 더욱 탄탄하다.

EBS 영화 ‘스피드’는 1일 오후 1시 55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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