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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페스티벌 2017, 송은이-안영미 “나는 이미 충분히 빛나고 있고, 충분히 멋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기사입력 : 2017년 09월 24일 23시 10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개그우먼 송은이와 안영미가 서울숲공원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원더우먼페스티벌 2017] 무대에 올라 오픈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된 <리얼걸스토크 - 걸톡왔숑>에서 동네 친한 언니로서의 걸크러쉬를 뿜어냈다.

이날 송은이와 안영미는 퇴근 후에도 이어지는 업무 카톡으로 스트레스받는 직장인의 고민을 상담해주었다. 이에 송은이는 “예전에는 카톡이 참 편리했는데 과도한 사용으로 역효과를 일으키기도 하는 것 같아요. 특히 일요일 저녁에 카톡은 정말 싫죠.”라며 관객의 고민에 공감을 전했고 안영미는 “가끔은 2G 휴대전화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된 거 2G 휴대전화로 바꿔보는 건 어떠세요?” 라며 재치있는 웃음포인트를 남겼다.

이어진 <고민다오, 사이다 줄게> 코너에서는 어렸을 때 ‘못 생겼다’는 말에 상처를 받아 아직도 낮은 자존감이 고민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되었다.

그에 안영미는 “안 좋은 댓글 같은 거 볼 때는 진짜 그것만 온종일 곱씹었거든요. 그게 심적으로 힘들어서 좋은 댓글들을 보는 습관을 갖게 됐어요. 분명 칭찬도 있어요. 나를 정말 사랑하고 아낀다면 나에 대한 장점을 크게 보려는 자신의 마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내가 못생겼다는 말에 꽂혀서 그 말만 곱씹게 되면 되레 남 탓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라며 본인이 자존감을 높이게 된 방법을 소개했다.

이에 이어 송은이는 “미국에서는 수업 전에 출석체크를 할 때 “I’m present.”라고 한대요. 이처럼 우리는 모두 다 하나의 선물이에요. 그 선물이 어떻게 포장되어있는지는 크게 문제 되지 않아요.” 라며 관객들에게 큰언니로의 위로의 말을 전했다.

현장 Q&A에서 한 관객은 남들은 본인들이 좋아하는 걸 하면서 사는데, 본인은 전공이 맞지 않아 걱정이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최근 팟캐스트 회사를 운영하게 된 송은이는 ‘저는 연극을 전공했지만, 최근에 엑셀과 파워포인트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작은 회사를 설립하면서 처리해야 할 사무적인 일들로 배우기 시작했어요. 독학을 하다 보니, 더 배워야겠다. 생각해서 수업까지 들어서 공부했어요. 40대 중반에 무언가를 새로 배울 수 있는 제가 나쁘지 않아요. 저는 평생 일을 하고 싶어요. 진짜 하고 싶은 일이 50, 60대에 생길 수도 있어요.” 에 이어 “제가 한번은 실수로 월급을 2번 넣는 일도 있었어요. 그렇지만 어때요.”라며 솔직히 고백을 했다. 남들과 속도가 다르다고, 또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늦게 찾아와도 괜찮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안영미는 “저도 건축을 전공해서 개구우먼을 하고 있어요. 경험이 매우 중요하고, 많은 직업과 일을 겪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송은이와 안영미는 박수를 쳐주는 관객들에게 “지금 쳐주시는 박수는 본인 스스로에게 격려의 박수라고 생각해요. 우리 모두 격려받아요!”라며 토크쇼를 마무리했다.

송은이&안영미는 24일 [원더우먼페스티벌2017]은 "Already Awesome, 당신은 당신이기만 해요."라는 주제로 서울숲공원의 무대에 올랐다. 송은이&안영미 외 지코, 박나래, 넉살, 장윤주, 사무엘, 정성호, 권혁수, 김진애, 한수민, 우현증, 염정인, 마틴스미스 등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이끌어 가고 있는 유명인사들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가장 자기다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 공감, 위로를 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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