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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강릉 무면허 운전사고 10대 고등학생 운전자 A양 채팅방 대화 내용에 유족들 황당함과 분노 표현

기사입력 : 2017년 09월 22일 12시 01분
ACROFAN=권오길 | acrofan SNS
사진 : SBS
22일 오후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지난 10일 강릉에서 발생한 무면허 운전사고의 진실을 파헤쳐본다.

지난 10일 일요일 새벽, 강릉의 한 삼거리 교차로에서 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차량과 오토바이 사이에 불꽃이 일어났을 정도로 충돌의 강도는 컸고, 그 사고의 충격으로 인해 오토바이는 산산조각이 났다. 사고 직후 오토바이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사고 발생 2시간 30분 만에 뇌출혈로 사망했다.

사망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20대 젊은 가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안타까움은 커져갔다. 200일도 채 되지 않은 아기 아빠였던 명훈 씨는 어머니 없이 자란 자신과 달리, 아이에게 만큼은 남들처럼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늘 말해왔다고 한다.

가정을 책임지기 위해 밤낮없이 일해 온 남편을 한순간의 사고로 허망하게 잃은 아내는 반대편 차량의 운전자가 누구인지 들었을 때 더욱 어처구니가 없는 기분이었다. 그날 밤 사고 차량을 몰았던 운전자가 면허도 없이 운전 연습 중이었던 10대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이었다.

사고는 늘 예고 없이 찾아온다지만 이렇게 갑자기 내 가족, 친구를 잃게 될 줄은 몰랐다. 갑작스런 사고로 명훈 씨를 잃은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SNS에선 예상치 못한 논쟁이 벌어졌다. 운전자 A양의 친구라고 밝힌 한 학생이 자신의 SNS에 이번 사고와 관련된 글을 게시한 것이다. 친구들이 무면허 상태로 차를 운전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지만 이번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명훈 씨가 과속을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명훈 씨가 사망에까지 이른 건 운전 당시 헬멧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운전자 A양은 자신은 분명 전방을 주시했고 좌회전 깜빡이 신호도 켰다고 진술하고 있다.

사고의 원인을 명훈 씨에게 돌리는 글과 주장에 유족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우연히 보게 된 운전자 A양과 사고 당시 차량 동승자들이 나눈 채팅방 대화 내용에 유족들은 황당함과 분노를 감출 수 없었다는데... 그날의 사고를 일으킨 10대들의 책임은 단순히 무면허로 운전한 잘못으로만 한정할 수 있는 것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지난 10일 강릉에서 발생한 ‘무면허 운전 교통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분석하고, 무면허 운전이 얼마나 큰 사고의 위험을 야기하는 범죄인 것인지 주행 시뮬레이션 실험을 통해 살펴본다. SBS '궁금한 이야기Y'는 22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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