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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 Fest 2017] 이득우 사무국장 인터뷰

기사입력 : 2017년 09월 18일 21시 03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9월 15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부산 영화의전당에서는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 2017(Busan Indie Connect Festival 2017, 이하 BIC 페스티벌 2017)’이 막을 올렸다.

올해로 세 번째 행사를 맞이하는 ‘BIC 페스티벌’은 중소 및 인디 게임의 진흥 및 부산지역 기반 게임 산업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글로벌 게임 축제로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인디라!인디게임개발자모임, (사)한국모바일게임 협회가 주최하고, (사)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부산광역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32개 국가 378개 출품작 가운데 선정된 21개 국가 110여 개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지난해보다 양적으로 성장했으며, 출품작들 대부분이 PC, Web, 모바일, VR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기성 게임들 못지않은 훌륭한 퀄리티를 보여줬다. 이에 관람객들은 행사가 진행되는 3일 동안 전시작을 자유롭게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작 개발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이번 'BIC 페스티벌 2017'에서는 성공적인 행사 진행을 위해 많은 관계자들이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이득우 사무국장 역시 행사장을 둘러보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새로운 체제로의 변화를 꾀한 ‘BIC 페스티벌’을 이끌고 있는 이득우 사무국장은 'BIC 페스티벌 2017'을 어떻게 준비했으며, 앞으로의 발전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을까? 행사장인 영화의전당에서 이득우 사무국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행사는 3회째이지만 많은 변화가 있었기에 고민도 많았습니다. 운영 주체가 바뀐것도 있고, 행사의 횟수가 늘어나면서 ‘BIC 페스티벌’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이 필요했습니다. 고민 끝에 외형적 성장을 추구하면서도 인디 게임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고민했고 다행히 그 결과가 좋기에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득우 사무국장은 외형적 성장과 초심의 추구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로 이번 ‘BIC 페스티벌 2017’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BIC 페스티벌’이 다른 게임쇼와 다르게 회사와 게이머가 만나는 것이 아닌, 개발자가 게이머가 직접 만나는 행사를 추구하는 만큼 양쪽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데, 3년차인 이번 행사가 이전과 비교해 개발자와 관람객들이 행사에 몰입하는 정도가 매우 높아졌다는 것이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과 게임을 전시하는 개발자들이 단순한 대화부터 전문적인 분야에 대한 질문과 응답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보여준 표정은 진지하면서도 흥미로움으로 가득했습니다. 이들의 흥미진진한 표정이야말로 이번 행사가 단순한 게임 전시 및 시연을 넘어, 인디 게임에 대한 열의와 게임 개발의 다양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행사였다는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행사를 준비하며 가장 큰 도전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이득우 사무국장은 행사 유료화를 꼽았다. 지난해까지 무료로 진행했으면서도 유료화를 진행했을 때 좋지 않은 반응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유료로 입장한 관람객들이 아쉬움을 느끼지 않도록 본 행사부터 다양한 이벤트까지 철저히 준비한 뒤 그 결과를 지켜봤으며, 결과적으로는 인디 게임에 관심을 가진 관람객들 위주로 행사장을 방문하며 행사가 한층 전문화 됐다는 평가를 관람객 및 전시 참여 개발자들로부터 받았다고 소개했다.

또한 해외 스폰서들의 비중이 커진 점도 이번 행사를 통해 변화된 모습이다. 처음 행사가 시작됐을 때만 해도 학생들 위주의 아마추어 행사의 성격이 강했지만, 인디 게임에 대한 인식이 점차 바뀌고 국내외 참여 개발자 및 업체의 수도 늘어나면서 보다 다양한 인디 게임의 가능성을 위해 해외 업체의 스폰서 참여를 받아들이게 됐다는 것이다. 이득우 사무국장은 이와 같은 행사의 변화 덕분에 조금 더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물론 첫 번째 행사의 아마추어 스타일의 진행과는 조금 다르게 보여질 수 있지만, ‘BIC 페스티벌 2017’이 얼마나 인디 게임에 대해 진지한 행사인지를 어필하고자 했습니다. e스포츠 대회에서도 우승자가 결정된 뒤 개발자와의 대결을 진행해 게임 유저와 개발자의 독특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고, 이와 같은 이벤트를 다양하게 진행해 개발자들에게도 ‘BIC 페스티벌’을 찾는 의미를 주고 싶었습니다.”

앞으로의 발전될 ‘BIC 페스티벌’의 모습에 대해 이득우 사무국장은 인디 게임을 주제로 한 종합 축제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계획을 이야기했다. 컨퍼런스 강연은 한층 심화된 인사이트를 개발자 및 학생들에게 제공하며, 게임 전시을 통해서는 그 가능성을 한층 더 강력하게 펼쳐 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무대 행사를 통해서는 인디 게임의 재미를 알리는 동시에 모두 함께 즐기는 행사로서의 위치를 갖고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도록 한다는 것이 그 계획의 주된 내용이다.

“게임을 바라보는 게이머들의 인식이 점차 성숙해 가는 만큼 인디 게임이라는 분야의 흐름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고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BIC 페스티벌’을 통해 인디 게임도 충분히 구매할 가치가 있는 훌륭한 콘텐츠라는 점을 계속 증명해 보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하며 이득우 사무국장은 앞으로 인디 게임 시장에서의 ‘BIC 페스티벌’의 위상을 보다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 이득우 사무국장은 "‘BIC 페스티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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