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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DF 갤러리 ‘공예희락 - 우리가 공예를 즐기는 방법’ 기자간담회

기사입력 : 2017년 09월 18일 13시 56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KCDF)은 9월 18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KCDF 갤러리에서 ‘공예희락 - 우리가 공예를 즐기는 방법’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KCDF 갤러리의 재단장을 기념해 마련된 기획 전시의 내용 및 특징을 소개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최봉현 원장과 박용석 큐레이터, 김태완 큐레이터, 전시에 참여한 조효은 작가, 김헌철 작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를 진행한 KCDF 최봉현 원장은 “이번 행사는 갤러리 재단장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된 기획 전시로 많은 분들이 노력을 기울이셨다.”라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보다 다양한 기획 전시를 진행해 우리 생활 속의 공예 소비문화를 보다 확산하고, 공예 업계에 지속적인 담론의 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공예희락 - 우리가 공예를 즐기는 방법’의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 최봉현 원장은 “보다 다양한 기획 전시로 우리 생활 속의 공예 소비문화를 보다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발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KCDF가 주관하는 기획 전시인 ‘공예희락 - 우리가 공예를 즐기는 방법’을 9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인사동 KCDF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80며 명의 작가가 2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그동안 시각적인 완성품만을 보여줬던 기존 공예 전시의 한계를 뛰어넘어, 하나의 공예 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다양한 과정을 콘텐츠화해 스토리텔링을 통해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금속을 다룰 때의 단조 망치질 소리, 도자기가 구워질 때 가마의 뜨거운 열기, 공예품 속 소담하게 담긴 음식 등 공예 작품을 완성시키는 과정에서 나오는 다양한 소리와 온도, 촉감과 후각 등의 공감각적 요소들을 사운드 및 영상의 형태로 배치해, 관객들이 보다 몰입된 가운데 공예 문화를 종합적으로 체험하고 함께 즐길 수 있게끔 구성했다.

‘공예희락 - 우리가 공예를 즐기는 방법’ 전시는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첫 번째 테마인 ‘감각’은 관객들의 청각과 시각을 자극해 공예가 탄생하는 과정을 연출하는 공간이다. 유리, 금속, 도자 등 공예 작가들의 작업 현장에서 채집된 다양한 소리와 그 소리를 발생시키는 재료와 도구로 연출된 공간이 관람객들에게 ‘감각’으로 느끼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두 번째 테마인 ‘자리’는 일상 공간에서 만나는 공예품들의 제자리 찾기와 쓰임새에 관한 질문과 탐색이다. 작가들에 의해 창조된 다양한 공예 작품이 사람들의 손을 타고 사용되는 가운데, 현대적 라이프 스타일과 어우러져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이어진다.

세 번째 테마인 ‘감동’은 공예가 우리에게 주는 감동의 순간을 테마로,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밥상이 ‘공예’를 매개로 새롭게 변화하는 순간을 담았다.

마지막 테마인 ‘대화’는 작가와 전문가, 대중들이 어우러져 대담의 형식을 통해 공예를 둘러싼 다양한 시각과 흥미로운 담론을 나누게 된다.

 
▲ 10월 15일까지 인사동 KCDF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 전시를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도록 했다.

 
▲ 생활 공간을 재구성하는 노력을 담았다.

한편 행사를 주관하는 KCDF는 공예 소비문화 확산과 담론의 필요성에 대한 공예 산업 종사자들의 열망을 반영해, 인사동에 위치한 KCDF 갤러리를 공예 전시 전문 공간으로 재정비하고 그 첫 전시로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

특히 전시 테마 중 하나인 ‘대화’를 통해 공예 업계 종사자와 대중이 공예에 관한 흥미로운 경험을 나누고, 당면 과제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김태완 큐레이터는 “이번에 준비한 전시 공간은 기존과는 조금 다른 방법으로 관람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 작가의 작업 소리를 들려주는 별도의 스피커가 설치됐으며, 조명도 전시의 의도에 맞게 조정했다. 한 층 살아있는 전시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이번 전시의 특징을 소개했다.

 
▲ 관객들의 청각과 시각을 자극할 수 있도록 스피커와 조명을 갖췄다.

 
▲ 조효은 작가가 작품을 소개했다.

 
▲ 이번 전시에 영상물도 활용했다.

 
▲ 생활 공간에 전통 공예품을 다시 자리 잡도록 하는 노력을 전시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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