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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주사, 폐렴·대상포진 백신 동시 접종하면 효과 극대화

기사입력 : 2017년 09월 18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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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본격적인 독감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만 75세 이상은 9월 26일부터, 만 65세 이상은 10월 12일부터 11월 15일까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무료접종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만성질환자, 55세 이상 고령자, 12세 이하 어린이, 면역저하 우려자 등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독감백신의 종류는 생산방식과 바이러스유형에 따라 분류된다. 4가백신은 주요 독감 바이러스 중 A형 2종, B형 2종을 예방해준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3가보다 4가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한 백신은 3가백신만 해당된다. 때문에 별도로 4가백신을 접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독감 예방접종을 하면서 같이 맞으면 좋은 백신이 있는데 바로 폐렴과 대상포진 백신이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감염돼 발생하는 폐 염증으로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국내에 출시된 폐렴구균 백신으로는 13가 단백적합백신인 ‘프리베나13’, 23가 다당질백신인 ‘프로디악스23, 뉴모23’ 등이 있다. 국가예방접종프로그램에 따라 5세 미만은 13가 단백접합백신, 65세 이상은 23가 다당질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다. 특히 프리베나13은 전 연령에 접종할 수 있고, 예방효과가 뚜렷해 인기가 높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가 어릴 때 수두를 일으킨 뒤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진 순간 발생한다. 주로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50세 이상이라면 1번만 접종하면 된다. 1회 접종만으로 50~70% 정도 예방효과가 있고, 대상포진에 걸려도 합병증인 신경통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동부제일병원 내과 의료진은 "독감과 폐렴은 전파경로가 유사하고, 호흡기 감염증 등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며 "예방접종 시기도 비슷하기 때문에 독감 예방 접종 시 폐렴구균 백신을 함께 접종하면 독감 합병증으로 발생한 폐렴구균 사망률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고 전했다.

독감과 폐렴 백신, 대상포진 백신을 같은 날 맞아도 문제는 없지만 혹시나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 간격을 두고 접종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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