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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팜, 서울대와 MOU맺고 내년부터 전국 축산농가 본격 공급 전격 합의

기사입력 : 2017년 09월 13일 14시 17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축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번식용 소(번식우)의 임신가능 상태를 동영상만으로 인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번식우 발정 예측시스템’이 개발돼 본격 상용화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축산업에 종사하는 농장주는 앞으로 번식우의 임신가능 시기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 것은 물론 축우의 생산에 필요한 번식탐지 및 질병 예측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는 축우 생산관리에 IT기술을 접목한 ‘축우 생산관리솔루션’ 역시 내년 초부터 전국 축산농가에 본격 보급된다.

농업 분야 IT솔루션전문개발회사인 국내 어그테크 선도기업 ㈜이지팜은 번식우와 축우생산에 필요한 생산관리에 IT기술을 접목한 통합 번식우 및 축우생산관리시스템을 개발, 서울대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과 이를 공동으로 축산농가에 상용화하는 공동사업에 나서기로 12일 합의했다.

이지팜과 서울대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은 12일 오전 11시 이지팜에서 이러한 내용의 ‘연구개발사업 교류에 관한 협약서’를 맺고 내년 초부터 번식우컨설팅 사업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지팜과 서울대는 우선 기존에 특정 인지장치를 번식우의 발목이나 목에 채워 임신 시기를 예측했던 기존 방식의 경우 장비를 채우는 문제의 번거로움과 배터리를 자주 교체해야 하는 문제로 인해 축산농가에서 큰 불편을 겪은 점을 감안, 번식우의 동영상을 인지해 솔루션이 자동으로 21일 간격으로 진행되는 번식우의 발정 시기를 정확하게 예측해 알려주는 번식우 발정예측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상용화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동영상을 인지하는 것만으로 번식우의 발정시기를 정확히 예측하는 시스템이 개발된 것은 이번 이지팜 솔루션이 국내 최초다.

이번 솔루션은 번식우 및 축우의 동영상을 인지해 임신가능 시점을 자동으로 파악하는 것은 물론 질병에 걸릴 가능성을 자동 예측하는 등 축산관리에 IT솔루션을 접목한 시스템으로 축산농가 번식률을 20%가량 개선할 수 있다고 이지팜과 서울대 측은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번식우 및 축우를 생산하는 축산농가의 경우 소의 생산에 필요한 데이터를 전자적으로 기록하는 게 매우 힘들었으며, 일부 통합관리시스템의 경우 대부분 PC기반 인터넷접속 시만 가능했고, 이번처럼 모바일로 생산관리시스템을 운영, 모니터링 가능한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이지팜 진교문 사장은 “축산농장주가 필요한 데이터를 스스로 입력하면 이러한 임신 및 질병가능 시기 등을 직접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번식탐지나 질병예측 등 각종 분석기능이 기존 시스템보다 훨씬 뛰어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신가능 시기탐지와 질병예측 등을 모바일로 통합관리할 수 있는 이번 축산 통합솔루션은 이지팜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2년간 축산업과 IT기술을 접목한 첨단생산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지난해 하반기에 개발 완료한 시스템으로, 서울대와 공동으로 본격적인 축산농가 보급에 나서게 된다.

서울대 유한상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장은 “그동안 번식우발정 예측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학계와 산업계에서 시도되었으나, 실험이나 실용화초기 단계에 그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서 “이번 이지팜의 상용화 기술이 학계의 연구단계를 넘어 산업에 상용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팜과 서울대는 이지팜 솔루션을 기반으로 내년 초부터 전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이러한 모바일기반 ‘번식우컨설팅사업’을 본격 전개, 축산농가 번식률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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