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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300기업 중 자동차 부품이 가장 큰 매출 산업으로 등극

기사입력 : 2017년 08월 24일 15시 53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월드클래스300 기업 중 가장 큰 매출을 올리는 산업분야는 자동차부품 분야로 조사됐다.

월드클래스300기업협회(회장 윤동한) 조사에 따르면 44개 자동차부품 분야에서 대원강업 일진글로벌 에스엘 화승R&A 등 10개 기업, 약 23%가 매출액 5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 기업 중 연구개발 투자비율이 5%를 넘는 기업은 상신브레이크, 세원정공 등 8개 기업(약 18%)으로 집계됐다.

자동차부품 분야 중 매출액이 가장 큰 기업은 대원강업으로 2016년 약 8천344억 원이다. 대원강업은 차량용 서스펜션 역할을 하는 각종 스프링과 시트제품을 제조한다. 1946년 설립 후 올해로 창립 71주년이다. 그 동안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인도, 멕시코 등 7개의 해외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특히 소재개발부터 제품의 설계, 생산, 설비, 기술 제공에 이르기까지 일관생산시스템을 갖춘 세계 유일의 스프링 종합 메이커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 대원강업은 ‘2017 서울모터쇼’와 ‘WCX(World Congress Experience)’에 참가해 자동차 경량화 및 시트의 다기능∙고기능화 트렌드를 반영한 신기술을 소개하면서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자동차부품 분야 매출액 2순위는 화승R&A다. 화승R&A는 자동차 창틀 고무(웨더스트립) 과 브레이크 호스 등 고무 관련 자동차 부품 회사로 1953년 기차표 고무신을 생산하던 동양고무공업을 모태로 한 화승그룹의 핵심 기업이다. 현대차 기아차 GM FCA VW 등에 부품을 공급하며, 미국 중국 인도 터키 멕시코 등 세계 각국에서 국내 자동차 부품 사업의 글로벌화를 이끌고 있다. 화승R&A는 ‘현대 산업의 핵심은 기술력’이란 모토 아래, 1991년부터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기술 및 제품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했다. 그 결과 변화하는 자동차산업에 맞춰 친환경 자동차를 위한 제품 경량화를 비롯, 다양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자동차부품 분야 중 2016년 기준 수출액이 가장 큰 기업은 약 6천억 원을 기록한 일진글로벌이다. 일진글로벌은 차량의 바퀴와 함께 회전을 하면서 차량의 하중을 지지하고 동력을 전달하는 휠 베어링 전문 업체다. 1973년에 창업한 일진은 2000년 3세대 휠 베어링을 독자 개발하면서 100년 이상 된 세계적인 기업과 당당히 경쟁하여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올라섰다. 한국와 미국, 독일을 잇는 R&D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24시간 기술 개발을 가능케 했고, 실시간으로 글로벌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나아가 기계 철도 항공 산업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면서 종합 베어링 메이커로 거듭나고 있다.

에스엘은 자동차부품 분야 중 가장 많은 종업원을 먹여 살리는 기업으로 임직원이 2천180명이다. 에스엘은 많은 직원에도 불구, 1954년 창업 이래 단 한 번의 노사분규도 겪지 않았다. 노사간 협치의 결과, 국내의 현대기아차, 미국의 GM, 포드 등 글로벌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자사 제품을 공급한다. 이 회사는 자동차의 안전 관련 주요 부품들을 생산한다. 헤드램프를 비롯한 각종 램프와 차량의 변속레버 및 페달, 운전자의 측후방 시야를 확보해 주는 미러 등의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이다.

자동차부품 분야 중 연구개발 투자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상신브레이크다. 상신브레이크는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 등 마찰재 전문 기업으로 자동차 브레이크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최근 국내 모터스포츠대회인 ‘넥센스피드레이싱’ 2017 시즌에 후원하면서 브레이크 패드 ‘하드론Z’를 장착해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력을 공개적으로 입증했다. 또한, 자동차 마찰재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시철도차량용 마찰재 개발에 이어, 시공 기간과 비용을 줄여줄 내진설계 공법인 ‘하이브리드 제진댐퍼’ 기술개발에도 성공했다. 상신브레이크는 자동차의 안전이 필요한 모든 곳에 상신의 기술력을 접목하며, 제2의 도약을 진행 중이다.

한편, 월드클래스300 기업 중 자동차부품 분야의 총 매출액은 약 13조2천42억 원, 총 수출액은 약 7조9751억 원으로 세계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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