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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 ‘안드로이드 개방형 생태계가 한국에 미치는 경제효과’ 보고서 발표 기념 패널토론

기사입력 : 2017년 08월 22일 17시 08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구글코리아는 8월 22일 대치동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2010년 국내 안드로이드 기기가 처음 출시된 이후 최초로 안드로이드의 경제 효과를 정량화하여 분석한 ‘안드로이드 개방형 생태계가 한국에 미치는 경제효과’ 보고서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이번 연구조사를 맡아온 알파베타社의 콘스탄틴 매티스(Konstantin Matthies) 컨설턴트가 방한하여 보고서 내용을 발표했으며, 이어 패널토론이 진행되었다.

발표자를 포함해, 컴투스 구본국 사업개발실장, 제이피브라더스 안세윤 대표, 소비자 단체인 소비자와 함께의 노영준 간사가 패널로 참석해 산업적 측면에서 경험한 안드로이드 경제 효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 네 명의 패널이 보고서가 담아낸 의미에 대해 각자의 입장을 밝혔다.

Q1. 이번 보고서 발표에서 뜻하진 않은 발견이 있다면 무엇인가?

(콘스탄틴 매티스) 놀라웠던 것 중 하나가 스마트폰 보급율에 대한 영향이었다. 연구 시작 전에 여러 가설을 세웠다. 국가별로 어느정도 인터넷 보급율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한국은 상당히 낮다가 갑자기 90%까지 향상되었다. 세계적으로도 많이 이용하는 국가로 자리잡은 것이다. 이게 GDP에도 영향을 줬다.

가설을 세울 때 가격이 큰 이슈 아닐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테크헤비하니까 그랬다. 그런데 연구해보니 가격이 가장 중요한 것이었다. 3000만명의 유저들이 있다고 했는데, 이중 1000만명이 가격에 의해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선택한 사람들이다.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기기만 가격이 하락되는 추세가 2015년까지 있었던 것도 영향을 준 것 같다.

Q2. 타국과 비교하자면 한국의 특징이 무엇인가?

(콘스탄틴 매티스) 타국이라면 일본과 대만과 비교해 보겠다. 앱 개발자 입장에서 앱 개발에 있어 안드로이드를 쓰면 누리는 혜택이 대표적일 것이다. 특히 대만은 국가 크기에 대비해서 엄청난 혜택을 누리고 절감까지 한다. 분석 결과, 대만은 거대한 앱 개발시장을 구축해냈다. 중국 본토를 공략할 수 있어서가 컸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볼 때 일본보다는 잘한다. 일본 앱 시장은 더 초창기에 머물러 있다. 경제 규모가 4배 정도 크지만, 앱 개발시장은 비슷한 규모다. 소비자 혜택을 보면, 대만 소비자들은 많은 가치를 안드로이드에 부여하는데, 이에 비해 볼 때 한국 소비자들은 일본 소비자들보다 낫고 대만보다 뒤쳐지는 정도다. 일본은 iOS 선호국가인데, 이에 서로 상관관계가 있다. 이를 이번 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Q3. 안드로이드 이전과 이후의 차이가 있다면 무엇인가?

(구본국) 컴투스는 지난 1998년에 설립되었고, 2009년부터 안드로이드 글로벌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는 안드로이드로 개발하면 글로벌로 1개 앱으로 10억 명에게 서비스 하는 환경이다. 과거 피어처폰에선 상상하기 어려운 시장 환경이다. 과거에는 각국 통신사별로 다른 마켓이었다. 한국도 3대 통신사 산하에 마켓이 별도로 존재했다. 해당 마켓에 제안을 하는 절차를 거쳤다. 마켓 별로 과다경쟁 일어나지 않게 한다는 전제로, 특정일에 게임 오픈 시점을 정하고 오픈되는 앱 수를 쿼터로 제한하고 채택하는 절차였다. 채택되지 않으면 수정해 다시 제안해야 되었고, 채택이 계속 되지 않으면 서비스가 무산되는 닫힌 시장이었다. 한국에서도 소규모 개발사들이 진입장벽을 넘기 어려웠다. 해당국가에 마켓 기반이 없으면 서비스하기 더 어려웠다. 컴투스도 글로벌로 해외 이동통신사에 게임 공급이 되면 기사꺼리가 되었던 때다. 안드로이드 서비스가 된 이후에는 하나의 앱을 개발하면 10억 명 유저, 20억 대 기기를 잠재시장으로 보고 서비스할 수 있는 시장가 되었다. 다양한 시장과 기기에 리소스를 낭비하지 않고, 개발 본연에 충실해 업데이트나 운영을 업그레이드에 집중할 수 있다.

Q4. 오픈소스 생태계가 주는 좋은 영향이 있다면 무엇인가?

(안세윤) 구글플레이에 올리면 전세계 10억 명에게 앱 노출 기회를 얻는다. 운이 좋아서 구글플레이 피처드라도 되면 부담되는 마케팅 비용을 크게 절감한다. 캔디카메라가 2억 다운로드를 앞두고 있는데, 그간 쓴 마케팅비용은 5천만원 정도다. 안드로이드에서 제공하는 툴들은 중소개방자들이 따로 하려면 굉장히 투자와 시간을 소요할 필요가 따른다. 개발기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다.

Q5. 소비자단체에서 보는 소비자 혜택은 어떠한가?

(노영준) 소비자 단체는 소비자 알 권리와 올바른 선택 유도를 해서 효율성과 공정성에 기초한 시장경제 실현에 앞장서는 여러 활동들을 한다. 비윤리적 기업에 대해선 불매운동을 하고, 과장 또는 왜곡된 사안들 발굴해 시정노력을 한다. 소비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 있어서는 기업 간 경쟁 통해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취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안드로이드 개방형 생태계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 대해 소비자 니즈와 선택의 권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아까 발제에서 나온 일자리 창출이 또 있다. 일자리 창출이 일어나면 가계 소득이 늘어나고 소비에 진작이 되어서 시장경제의 선순환 등으로 시민사회에 다방면에 이바지한다고 본다.. 소비자단체 입장에선 긍정적으로 본다.

 
▲ 패널토론에 이어, 콘스탄틴 매티스 컨설턴트와의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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