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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분야 성공비법, R&D 투자가 답

기사입력 : 2017년 08월 21일 18시 10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소프트웨어 분야의 평균 연구개발비 비율은 매출액 대비 약 12.3%로 전기전자 기계장비 등 타업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클래스300기업협회(회장 윤동한)의 조사에 따르면 월드클래스300 기업 중 소프트웨어 업종의 대표 기업은 더존비즈온, 코나아이, 인프라웨어, 트리노드 등 18개 기업으로 분류됐다.

이들 기업은 매출액 5백억 원 이상인 기업이 약 65%, 수출액 1백억 원 이상인 기업이 약 53%로 조사됐다. 특히 연구개발 투자비율이 10% 이상인 기업이 전체 기업의 53%를 차지하는 등 소프트웨어라는 업종의 특성이 연구개발비와 연계돼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더존비즈온은 기업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전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전사적자원관리(ERP), 회계프로그램, 국제회계기준(IFRS) 솔루션, 그룹웨어, 정보보호, 전자세금계산서 등 기업 정보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국내시장 점유율 1위이다. 또한, 월드클래스300 기업 중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매출액 1위인 기업이자 종업원 수도 1천여 명으로 1위이다. 최근엔 클라우드와 연계된 다양한 미래형 서비스 모델을 선보이며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소프트웨어분야에서 수출 1위 기업이다. 이 회사는 2000년에 설립돼 16년간 게임 개발과 서비스 사업에 주력해 온 게임회사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080억 원 가운데 706억 원을 수출했다. 자체 개발한 MMORPG '미르의 전설2'라는 킬러 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내 단일 게임 사상 전세계 최대 누적 매출 2조2000억 원, 중국 온라인게임 동시 접속자 80만 명 신기록 등 초유의 기록을 달성하면서 온라인 게임 한류 돌풍을 몰고 왔다.

2012년부터 모바일게임 시장에도 본격 진출해 SNG '바이킹 아일랜드' 흥행을 기점으로 1000만 다운로드 신화를 기록한 '캔디팡' '윈드러너' 등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이카루스'는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
상 수상 등 PC 온라인게임의 개발력과 서비스를 인정받고 있다.

코나아이는 소프트웨어 분야 중 매출액과 수출액에서 모두 2위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의 54%인 약 580억 원 상당을 수출했으며, 연구개발 투자비율은 약 13%였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지문인식 카드를 개발한 기업이다. 코나아이가 개발한 지문인식 카드는 총 4종으로 배터리형, 초박형, 충전형, 배터리가 없는 지문인식 카드 등이다.

이 중 배터리가 없는 지문인식 카드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는 배터리의 수명이 그간 지문인식 카드 상용화의 걸림돌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외로 카드 공급을 협의 중이며, 빠르면 올해 안에 지문인식 카드가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최근 세계 최초로 충전식 개방형 모바일 결제 플랫폼 ‘코나머니’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인프라웨어는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및 PC 오피스 서비스인 폴라리스 오피스(POLARIS OFFICE)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월드클래스300 기업 중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연구개발 투자비율이 약 48.7%로 1위이다. 폴라리스 오피스는 전세계 9억대 이상의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있으며, 6500만 명 이상의 클라우드 오피스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MS 오피스, 한컴 HWP, 어도비 PDF 등 업무에 필요한 대부분의 파일을 수정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문서를 공동 편집하고 열람할 수 있는 오피스 소프트웨어다. 해외 가입자 비중이 92% 이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증받고 있다.

트리노드는 2011년 설립된 모바일 게임 개발 및 포코 시리즈의 지적재산권(IP) 사업을 하는 글로벌 컨텐츠 기업이다. 트리노드가 개발한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포코팡’과 ‘포코포코’이며, 이들 게임과 캐릭터 사업을 통해 2016년 기준 약 527억 원을 벌어들였다. 2013년 출시한 ‘포코팡’의 경우 누적 다운로드 5천500만 이상을 기록하며, 앱스토어 일본 시장에선 출시 3개월 만인 2013년 8월 1위를 기록했다.

후속작인 '포코포코' 또한 1600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포코팡'의 성공을 이어간다. 게임뿐 아니라 포코IP를 활용한 머천다이징,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런 성과를 통해 설립된 지 7년 만인 올해 월드클래스300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월드클래스300 기업 중 소프트웨어 분야의 총 매출액은 약 1조3천948억 원, 총 수출액은 약 4천 876억 원, 총 종업원 수는 5천119명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분야의 평균 연구개발 투자비율은 약 13.3%로 연구개발을 중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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