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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타이거즈 정화경, '2017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서 태극마크 달고 출전

기사입력 : 2017년 08월 16일 17시 10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K타이거즈 소속 정화경이 '2017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한다.

오는 19일(현지기준)부터 30일까지 타이베이에서 '2017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가 열린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대회 출전 품새선발전이 진행됐다.

K타이거즈 시범단원이자 한국체육대학교 태권도학과를 재학 중인 정화경은 품새선발전을 통해 태권도 실력을 검증받았다. 당당히 전체 2위를 차지해 태극마크를 획득하게 된 것.

품새선발전은 전국의 대학에서 16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고 겨루기 종목도 포함됐다. 또 결선에서 공인 품새에 더해 자유 품새가 포함됐고 선발전에서 여자부는 본선 2회부터 자유 품새를 함께 치렀다.

타이베이 행을 확정지은 정화경은 방탄소년단의 'Not Today'에 참여하면서 국내외 공연으로 활약하고 있다. 웹드라마 '새벽 세시'와 디지털 싱글 '아리랑', '영웅'에도 참여한 바 있다.

정화경이 소속된 K타이거즈는 세계적인 태권도 퍼포먼스 그룹으로, 딱딱한 태권도의 틀을 벗어나 대중적이고 트렌드한 태권도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면서 엔터테인먼트로 도약하고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의 'Not Today' 태권도버전을 공개하면서 태권댄스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을 실었다.

한편 '2017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 선발전부터 한국 선수들의 참가자격이 달라졌다. 품새 각 부 1위는 개인전, 2위는 혼성, 3위부터 5위까지는 단체전에 출전하는 것이 기준이지만 대표자회의 결과에 따라 한국대학태권도연맹 사무국, 지도자, 선수 합의에 의해 출전 세부종목이 변경될 수 있다.

앞서 한국은 국제대학스포츠연맹 규정과 달리 학부 재학생을 포함해 졸업 1년차까지만 참가 자격이 있었으나, 이번 대회 선발전부터는 본 규정에 따라 28세 미만 대학원(석사, 박사)까지 출전자격이 변경되어 실업 팀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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