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캐너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기반 항공권 검색 서비스 확장에 나섰다.
스카이스캐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 비서 ‘코타나(Cortana)’를 통한 항공편 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코타나에서 지원하는 최초의 서드파티(제 3자 협력업체) 기술 중 하나이자 스카이스캐너의 네 번째 인공지능 기반 항공 검색 서비스다.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는 인공지능 기술의 보편화를 앞두고, 고객에게 한 단계 진화한 여행 준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개인 비서와 대화 기능을 통해 음성만으로도 최신 항공편 정보 확인이 가능해졌다.
현재 코타나를 통한 스카이스캐너 항공편 검색 서비스는 ▲경로별 평균 항공권 가격과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 ▲실시간 항공편 현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코타나가 탑재된 기기에 음성 및 텍스트로 질문하면 인공지능이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되는 모든 항공편 정보를 분석해 원하는 정보를 알려준다. 미국 내 윈도우 10이 설치된 데스크톱 및 모바일, iOS와 안드로이드 등 미국 내 코타나를 지원하는 모든 기기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스카이스캐너는 첨단 기술이 세계 여행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전망한 ‘2024 미래 여행 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여행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힘써왔다. 마이크로소프트뿐만 아니라 아마존, 페이스북, 스카이프 등 IT 선두 기업과 손잡고 대화형 항공 검색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다가오는 AI 여행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2015년 11월, 스카이스캐너는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 기술인 ‘알렉사(Alexa)’를 통해 첫 인공지능 기반 항공권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다. 알렉사가 탑재된 기기를 통해 음성으로 원하는 정보를 요청하면 가장 저렴한 항공권부터 여행지 추천 등 스카이스캐너에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메신저(Messenger) 형태의 인공지능 기술 챗봇(Chatbot) 서비스도 선보였다. 페이스북 메신저(Facebook Messenger) 챗봇과 스카이프(Skype) 챗봇과의 대화를 통해 스카이스캐너 사이트에 들어가거나 앱을 실행할 필요 없이 원하는 정보를 요청할 수 있다.
스카이스캐너 챗봇은 단순 항공권 검색 기능을 넘어 여행지까지 제안해주는 ‘상담가’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자유 여행객이 스카이스캐너 페이스북 챗봇을 통해 가장 많이 이용한 기능은 여행지를 추천해주는 ‘모든지역(Anywhere)’ 검색 기능이었다. 스카이스캐너 사이트에서도 지원하는 ‘어디든지(Everywhere)’ 기능과 동일하며 여행지 선택의 고민을 덜어줘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년간 전 세계 여행객이 스카이스캐너 페이스북 봇을 통해 검색한 130 만 건의 ‘대화’ 기록을 분석한 결과다. 현재 스카이스캐너 페이스북 봇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국가는 ‘필리핀’, ‘인도’, ‘미국’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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