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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월드클래스300기업, 기계장비, 자동차부품 순으로 많아

기사입력 : 2017년 08월 16일 14시 24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월드클래스300 기업 가운데 영남권에 위치한 월드클래스300 기업은 82개로 지난해 총 매출 14조 원을 견인하며 기계장비와 자동차부품분야에서 우리나라 산업의 허리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드클래스300기업협회(회장 윤동한)에 따르면 올해 6월말까지 선정된 261개 기업 가운데 영남권 대표 기업으로는 화승R&A, 평화정공, 에스엘, 오토닉스, 트리노드, 금양, 디오 등이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33개사, 자동차부품 27개사, 전기전자 9개사, 화학 및 섬유 9개사, 바이오의료 3개사, 소프트웨어 1개사 순으로 분석됐다.

경남 양산에 있는 화승R&A는 화승그룹을 ‘르까프’신발에서 자동차 부품 제조 회사로 이름을 떨치게 한 주력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7천573억 원으로 영남권 월드클래스기업의 맏형 위치를 차지한 가운데, 자동차용 호스와 웨더스트립 등 자동차용 고무부품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다. 화승R&A는 현재 GM 크라이슬러 BMW 등 글로벌 자동차회사에도 제품을 꾸준히 수출하고 있으며 매출액의 63%에 달하는 4천736억 원이 수출액이다.

대구에 위치한 평화정공은 자동차 도어 무빙시스템 분야가 주력이며, 영남권 월드클래스 300 기업 중 수출액 상위 기업이다. 총 매출액 중 약 80% 가량이 수출액이며, 유럽과 북미, 중국, 인도 등 안정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2014년에 월드클래스300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7월 '2017년 고용친화 대표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구에 위치한 에스엘은 2016년 기준 영남권 월드클래스300 기업 중 가장 많은 종업원 수인 2천 180명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해 해당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 창출 100대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에스엘은 자동차용 램프와 섀시, 미러, 모듈, 전자부품 등 자동차부품 전문생산 기업이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최초로 1986년 자체 기술연구소를 설립하여 매년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WPT(무선전력전송기술)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6천388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수출액은 3천321억 원이다.

Automation 과 Electronics를 합성해서 만든 순수 국내브랜드 오토닉스 (Autonics)는 부산에 위치한 기업으로 산업용 센서와 제어기기분야 수출 1위 기업이다. 이 회사는 센서 제어기기 및 모션 디바이스, 레이저마킹시스템 등 4개 분야에서 6천여 종에 달하는 자동화 제품을 생산, 11개 해외 현지법인을 통해 10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이 기업은 영남권 월드클래스300기업 중에서는 매출액 대비 R&D 비중이 가장 높은 12.25%에 이른다.

부산에 위치한 치과용 임플란트 기업 디오는 2014년 제5세대 풀 디지털 방식의 임플란트 수술 가이드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 기업이다. 임플란트 기술연구소와 디지털솔루션연구소를 통해 제품 개발과 기술 연구에 주력한 결과 치과계의 염원이던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창조한 것이다.

디오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8개의 해외법인과 글로벌 디오나비 센터 및 60여 개의 현지 대리상을 운영하는 등 세계 70여 개국에서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디지털 교정장치인 디오올쏘나비 사업을 통해 치료 성과 예측도를 높이고 치아 교정기간을 단축시켜 향후 디오의 수익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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